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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삼학도로 테마 봄소풍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7-04-24 08:31 KRD7
#목포

초등학교 다닐 때처럼 가슴이 설레고 즐거워

NSP통신-제일정보고등학교 1학년 3반 봄소풍 기념 촬영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제일정보고등학교 1학년 3반 봄소풍 기념 촬영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어른들이 공부하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의 테마 소풍이 튜립꽃이 활짝 핀 삼학도 난영공원 인근에서 열렸다.

소풍은 공부할 기회를 놓친 초등교육과정 252명, 중학교 368명, 고등학교 583 총 1203명의 만학도들이 대부분 참여해 수준높은 문화의 시간을 함께 나눴다.

또 모처럼 전교생이 모여 일상에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시간을 보내며 자연 속에서 학우애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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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마소풍은 삼학도 역사알기, 난영공원 답사, 김대중 노벨평화상 알기 등에 이어, 학급별 장기자랑으로 진행됐다.

각반 장기자랑시간에는 특별순서로 완도 ‘노화농협퓨전난타’팀의 난타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신나는 ‘아리랑 랩, 창부타령, 내나이가 어때서’ 연주에 전교생이 어깨를 들썩이며 한마음이 될 수 있었다.

소풍에는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주변과 소통하는 시간도 학우애를 돈독케하고 있다.

목포에 거주하는 조명욱(69세, 가명)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55년 만에 중학교에 입학했는데, 1990년대 IMF시기에 보증을 잘 못 섰다 부도가 나서 지금은 재활용 폐휴지나 중고 가전 등을 취급하며 생활하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큰 아들을 잃고 아픈 마음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을 딸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잠깐이라도 잊고 새로운 활력을 찾도록 돕기 위해 목포제일정보중학교에 입학을 권장해 입학하게 됐다.

중학교에 입학해 여러 사람과 어울릴 때면 가슴 속 아픔이 조금씩 잊혀질 때도 있다며 가슴에 묻은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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