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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이순신 정신 기리는 수군문화제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7-04-18 14:29 KRD7
#목포

고하도, 유달산 노적봉 일원에서 탄신제 학술대회

NSP통신-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지 (윤시현 기자)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지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가 오는 28~29일 고하도와 유달산 노적봉 일원에서 ‘2017 목포 이순신 수군문화제’를 개최한다.

목포는 조선 세종 14년(1432년) 전라도 수군진 설치를 시작으로 만호진 및 봉수대가 설치됐던 서남해안 전략적 요충지다.

정유재란에는 이충무공이 106일 동안 머무르며 수군 재건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현재는 해군제3함대사령부가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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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와 같은 목포의 역사를 바탕으로 매년 4월 28일 치르던 이충무공 탄신제를 올해부터 목포 이순신 수군문화제를 추진한다.

문화제는 28일 고하도에서 탄신제를 시작으로 오거리문화센터에서 ‘이순신과 역사의 섬 고하도’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29일에는 개선장군 수군 행진, 수군 무예시범 등 수군 관련 프로그램과 강강술래, 명인명창 국악 향연, 시립예술단 합동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또 판옥선 모형 만들기, 연날리기, 궁도, 수군복장입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목포 이순신 호국 백일장 대회, 목포전국사진작가 사진촬영대회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문화제에서 가장 눈여겨 볼 만한 프로그램은 해군제3함대사령부, 지산부대, 목포해양대학교 ROTC, 극단 갯돌 등 400여명이 조선 세종, 선조 때의 수군과 현재 해군을 재현하는 개선장군 수군 행진이다.

행진은 세종 때 설치된 만호진에서 출발해 목포역~트윈스타~유달산 등구~노적봉 광장으로 향한다.

목포역 일대에서는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 시범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박홍률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수군문화제는 목포의 오랜 역사와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안보의식과 호국정신을 고취하는 교육과 문화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세월호의 목포신항 거치에 따른 추모분위기 속에서 개최가 적절하지 않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지금까지 처럼 현장수습본부, 유가족, 추모방문객 등에 대한 지원은 지원대로 하면서 문화제 의미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치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침몰사고가 발생했던 진도군이 세월호가 인양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치렀던 사례 등을 감안하면 문화제 개최는 사회 통념에 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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