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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만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2월 중에 목포 등 서남부지역 9개 시군의 제조업 생산 및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고, 소매점 매출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력 생산단지인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역내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과 상시고용인원이 지난해 2월에 비해 무려 27.7%와 23.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목포본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 목포 등 전남 서남권 9개 시군의 실물경제 동향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조업 생산 큰 폭 감소
2월중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역내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은 3849억원으로 전년 동월의 5327억원과 비교해 무려 27.7%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현대삼호중공업을 비롯한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은 2736억원으로 지난해 2월의 생산액 3903억원에 비해 29.9%가 감소했다.

또 2월중 대불산단 입주업체는 313개 업체, 가동업체 수는 290개 업체로 나타나, 소규모 신규 창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 생산량 감소, 생산액은 증가
2월중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20만 3000톤을 기록해, 지난해 21만 8000톤과 비교해 6.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조류 생산량이 지난해 20만 4000톤에서 18만 4000톤으로 감소가 전체 생산량 감소를 이끈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생산액은 2401억원으로 지난해 2월에 기록한 1930억원 보다 24.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또한 해조류가 지난해 996억원보다 많은 1385억원으로 나타나, 가격상승 영향으로 생산액 향상을 견인 한 것으로 해석했다.

영암 삼호읍 인근 해상 (윤시현 기자)

▷수요 감소, 건축면적 소폭 감소
2월중 서남부지역 주요 소매점 매출액은 403억원으로 전년 동월의 536억원에 비해 24.8% 감소했다. 이는 설 명절이 1월로 이동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2월의 소비가 감소한 결과로 보인다.

대형소매점 매출도 역사 39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월의 523억원에 비해 비슷한 수치인 24.7% 감소했다.

2월중 이지역 건축착공면적은 8만 6800㎡로 전년 동월의 9만 3300㎡와 비교해 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건축허가면적은 17만 1900㎡로 전년 동월의 23만 8000㎡와 비교해 27.8%가 감소했다.

▷수출 큰 폭 감소, 선박수출 감소가 이유
2월중 이지역 총수출은 통관기준으로 1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2월의 3억 6000만 달러와 비교해 무려 68.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박 수출이 3억 4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크게 감소한데서 기인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 용
2월말 서남부지역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9만 5500명으로 지난해 2월말의 9만 5300명과 비교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월중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690명으로, 지난해 2월 538명보다 28.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실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중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역내 주요 조선업체의 상시고용인원은 1만 6800명으로, 전년 동월의 2만 1900명에 비해 23.5%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조선업체의 상시고용인원도 1만 400명으로 지난해 2월의 1만 4000명과 비교해 25.8%가 감소해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및 주택가격
3월중 전남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 2.3%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성질별로는 서비스가격이 2.1%에서 2.3%로 소폭 상승세가 지속됐고, 상품가격도 1.9%에서 2.4%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출목적별로는 교통비가 7.1%에서 7.8%, 식료품과 비주류음료도 2.4%에서 2.9%로 지난해와 같이 상승세가 지속됐다.

또 3월중 목포시 주택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모두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2월말 전남 서남권지역 미분양주택 수는 126호로 나타나, 1월말 128호와 비교해 1.6%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공사 완료 후 미분양주택 수는 110호로 1월 말과 동일했다.

한편, 2월중 전남 서남부지역 전력사용량은 533백만kwh로 전년 동월의 521백만 kw와 비교해 2.3% 증가했다.

이중 생산활동 관련 전력사용량은 406백만 kwh로 지난해 2월중 392백만 kwh와 비교해 3.5% 증가했다.

목포 북항 전경 (윤시현 기자)

▷입출항 물동량 증가, 여객터미널 이용 인원 감소
2월중 목포항과 대불항, 북항 등 목포지역 항만을 통한 입출항 물동량은 216만 8000톤으로 차량 및 철강 관련제품 물동량 증가로 지난해 2월의 157만 1000톤과 비교해 3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출항 물동량이 136만 6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8% 증가했으며, 입항 물동량도 80만 2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가 증가했다.

또 2월중 목포여객터미널 이용인원은 2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만 2000명보다 19.6%가 감소해, 설명절 이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중 입항인원은 10만 2000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20.5%가 감소하고, 출항인원은 10만 8000명으로 18.8% 감소했다.

▷차량출입대수 및 목포역 이용인원 감소
2월중 목포 등을 이용한 차량수와 목포역 이용 이원 수는 설명절의 이동으로 인해 지난해 2월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중 목포 톨게이트를 통한 차량출입대수는 87만 4000대로 전년 2월 96만 5000대와 비교해 9.4% 감소했다.

이중 상행차량은 44만대를 기록해 지난해 2월 대비해 7.8% 감소했고, 하행차량도 43만 4000대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1%가 감소했다.

또 2월중 목포역을 통한 열차이용객은 15만 2500명으로, 전년동월의 15만 3200명과 비교해 0.5% 감소했다.

이중 승차인원은 7만 6300명으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했고, 하차인원도 7만 62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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