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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다시다’ 러시아 진출…글로벌 식품사업 본격화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5-03 11:1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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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DIP통신 강영관 기자] CJ제일제당이 조미료, 두부, 만두, 고추장 등 가공식품의 글로벌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현지 식품기업인 KBG와 ‘다시다’ 수출 및 브랜드 라이센싱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다시다의 러시아 진출은 아시아권을 벗어나 서구지역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메인 스트림 시장에 본격 진출을 시도했다는 점과 함께 다시다 브랜드가 라이센싱 수출돼 현지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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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측에 따르면, 러시아 시장에서 다시다 판매방식은 단순 수출이 아닌 현지화에 초점을 맞췄다. CJ제일제당은 한국에서 생산한 다시다를 러시아에 수출하면 KBG는 다시다를 다시 작은 용기에 소분한 후 러시아인들이 선호하는 야채 후레이크를 혼합해서 파는 형태다. 수출 제품은 ‘쇠고기 다시다’와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닭고기 다시다’ 2종이다.

CJ제일제당은 KBG와의 제휴를 통해 일단 연간 3억 달러 규모인 러시아 조미료 시장에서 3년 안에 300억원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조미료 사업의 성공적인 진출 이후 소스류 및 가공식품까지 다시다 브랜드를 확장해 다시다를 러시아 식품시장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다시다의 추가 해외 진출도 예정돼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내에 아프리카, 인도네시아까지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서남아시아, 유럽권까지 추가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서 CJ제일제당 윤석춘 식품총괄 사업본부장은 다시다를 선두로 한 CJ 식품 글로벌 사업에 대한 중장기 비전도 발표했다. 가공식품 분야를 바이오사업 못지 않은 글로벌 사업으로 키운다는 방침.

윤 본부장은 “다시다는 모든 국민이 오랫동안 사랑해 온 대표 조미료인 만큼 해외시장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 기대된다”며 “그동안 CJ의 글로벌 사업이 식품보다는 바이오, 사료분야에 더 강점을 보였는데 올해부터 가공식품 글로벌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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