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목포제일정보중고 섬지역 동문, 감동의 장학금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7-03-30 11:18 KRD7
#목포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어려움 극복하고 만학의 꿈 성사 ‘응원’

NSP통신-목포제일정보중고노화보길도동문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목포제일정보중고노화보길도동문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완도 노화와 보길도에서 뒤늦게 공부하고 있는 목포제일정보중고 전영자 회장과 동문들이 어려운 학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50만원을 기탁했다.

노화 보길도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이들이 모교에 매년 50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결의한 후 첫 번째 장학금이다.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가난으로 공부할 기회를 가질 수 없었던 시절의 아픔을 잘 알기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는 학우들을 위해 마음을 모은 것이다.

G03-8236672469

보길도 등에서 수학했던 동문들은 보통 새벽 5시에 일어나 7시배에 자동차를 싣고 해남 땅끝에 도착한 뒤, 곧바로 자동차를 달려 목포학교에 도착한다.

그런데 풍랑주위보가 내릴 때는 안타깝게 발만 동동 구를 때가 많다.

다행이 배우고 싶은 간절함을 가족이 이해해주어 고맙게도 공부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지역 풍물모임으로 한 주에 한 번씩 모여 흥을 모으기도 하고 지역행사에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도 하면서 힘차게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 노화 보길도 동문들은 중학교부터 시작하여 고등학교까지 4년을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 당당하게 생활하고 있다.

고현주 총무(55세, 고1)는 보길도에서 태어나 거의 평생을 보길도에 살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5남매를 남겨두고 아버지께서 돌아가시자 홀어머니 밑에서 집안일을 돕느라 중학교 진학을 못했다.

어른들이 공부하는 목포제일정보중고는 중학교 373명, 고등학교 583명 총 956명의 만학도가 공부하고 있다.

1961년 개교 이래 일만 오천여명의 동문 중 완도 동문은 220명이고, 그중 노화 보길도 동문 47명이 학우를 위한 장학금을 마련한 것이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