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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세월호 인양 추모 애도에 적극 동참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7-03-28 13:24 KRD2
#목포 #세월호

유달산꽃축제 취소, 박홍률 시장 호소문 발표 등

NSP통신-세월호가 도착 할 예정지인 목포 신항 부두 (윤시현 기자)
세월호가 도착 할 예정지인 목포 신항 부두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박홍률 목포시장과 목포시가 세월호 인양과 목포 신항 거치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전국적인 추모분위기와 애도분위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목포시는 이에따라 오는 4월 8일과 9일 열릴 예정이었던 ‘꽃피는 유달산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당초 시는 지난 21일 축제추진위원회의를 긴급 개최해 세월호 선체 인양이 4월초로 예상됨에 따라 공연을 대폭 축소하고 추모프로그램 위주로 운영 당초 일정에 맞춰 추진할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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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목포 신항만 거치 시기가 3월말로 앞당겨짐에 따라 전국민적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하고, 해양수산부와 함께 세월호 유가족 및 추모객 지원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결국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박홍률 시장은 “세월호가 인양되면서 전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옳지 않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다.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던 분들의 깊은 양해를 바란다”면서 “종합지원대책본부를 가동해 세월호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목포시, 세월호 희생자 추모 (목포시)
목포시, 세월호 희생자 추모 (목포시)

또 박홍률 목포시장이 세월호의 목포신항만 거치를 앞두고 목포시민에게 호소문을 발표를 통해 애도분위기 동참을 호소했다.

박 시장은 28일 “세월호가 마침내 인양돼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제는 그동안의 슬픔과 안타까움을 성숙한 시민 의식과 숭고한 인간애로 승화시켜 목포가 유가족과 추모객을 따뜻하게 품는 사랑의 도시, 치유의 도시로 거듭나야 할 때이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과 추모객을 진심을 다해 친절하게 응대하고, 경건한 마음과 정제된 언어로 아픔을 함께 나눕시다. 음식, 숙박, 교통 등 모든 부분에서 따뜻한 마음을 담아 유가족과 추모객을 맞이합시다”고 강조했다.

또 “희생자 추모에 함께 합시다. 추모 뱃지를 달고, 추모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생활 속에서 추모합시다”고 말했다.

끝으로 “목포시민들은 아픔이 있을 때 더욱 합심했고, 극복해왔다. 하나된 마음으로 미수습자들이 꼭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세월호 거치 등 앞으로의 모든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기를 염원합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세월호 선체의 목포신항만 거치에 대비해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등과 협조하고 미수습 희생자 관련 종합지원, 교통대책 등을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안전도시건설국장을 총괄반장으로 16개 부서장에게 임무를 부여한 지원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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