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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등 서남권 1분기 조선업 불황 경기 악화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7-03-27 13:39 KRD2
#목포

한국은행 목포본부, 최근 지역경제동향

NSP통신-목포 북항 일대 (윤시현 기자)
목포 북항 일대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1분기 중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 경기는 2016년 4분기에 비해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목포본부는 지난 27일 전남서남권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목포본부에 따르면 생산측면에서 제조업이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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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측면에서는 건설투자가 보합수준을 보였으나 소비, 설비투자, 수출은 모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월중 취업자수는 2016년 4분기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주택매매 및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1분기 중 기업자금사정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다소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업 생산 감소
1분기 중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조선사들의 신규수주 부진에 따른 수주잔량 감소 등으로 작업물량이 줄어들면서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됐다.

또 향후 제조업 생산은 역내 조선업체들의 작업물량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부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서비스업 생산 보합
1분기 중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운송 및 숙박업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결정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했으나,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에 따른 이용객 증가의 긍정적 영향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은 전통시장 등이 부진했으나, 대형마트의 신규 개장 효과로 보합수준을 보였다.

음식업의 경우 부정청탁금지법 시행과 조류독감(AI) 및 구제역 발생 영향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조선업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봄 관광시즌 도래, 지자체의 지역축제 개최 등 긍정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전반적으로는 보합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NSP통신-영암군 삼호읍 인근 해상 (윤시현 기자)
영암군 삼호읍 인근 해상 (윤시현 기자)

▷소비 소폭 감소
1분기 중 소비는 2016년 4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조선업 경기부진으로 역내 조선업체들이 경영개선조치를 추진함에 따라 고용여건이 악화되고 실질구매력이 저하되면서 지역의 소비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풀이됐다.

향후 소비도 조선업 경기회복 지연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 소폭 감소
또 1분기 중 설비투자도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링 결과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조선업 경기부진으로 설비투자를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환경규제 특수가 예상되는 일부 선박부품 업체의 경우 기존 설비 효율화 및 선제적 투자를 목적으로 설비투자를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설비투자도 조선업 등 제조업 업황부진 지속으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 보합
1분기 중 건설투자는 작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민간부문은 집단대출 규제에 따른 부동산 투자심리 악화로 다소 감소했으나, 공공부문은 SOC 투자가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향후 건설투자는 민간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로 다소 감소하겠으나, 공공부문은 양호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보합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소폭 감소, 고용 감소
1분기 중 수출은 조선업체의 선박인도 물량이 줄어들면서 2016년 1분기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향후 수출도 선박 인도물량 감소로 부진할 전망이다.

1~2월중 취업자수는 작년 4분기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이또한 조선업 경기부진으로 주요 업체의 경영여건이 악화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고용도 조선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인원감축 등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폭 확대
1~2월중 전남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월과 2월과 비교해 월평균 2.1%로, 2016년 4분기 1.5% 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이 오르고 AI 및 구제역 여파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했으며, 공공요금도 인상된데 따른 것으로 폴이된다.

향후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가격 소폭 상승
1~2월중 목포시 주택매매 및 전세가격은 모두 전기말월 대비 월평균 0.1% 상승했다.

향후 주택매매 및 전세가격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영향 등으로 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자금사정 다소 악화
1분기 중 기업자금사정은 2016년 4분기에 비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보합수준을 보였으나 제조업은 업황부진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자금사정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기업자금사정은 금융기관들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대출심사 강화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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