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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백제의 숨결이 남아있는 익산 둘레길

NSP통신, 경반석 프리랜서기자, 2010-04-08 11:33 KRD2
#전북익산 #백제
NSP통신-익산 둘레길이 시작되는 양반길(3부잣집과 돌담길)이 있는 양반길의 시작점이다
익산 둘레길이 시작되는 양반길(3부잣집과 돌담길)이 있는 양반길의 시작점이다

[DIP통신 경반석 프리랜서기자] 요즘 생활체육으로 걷기운동 열풍이 한창이다. 이 때문인지 제주의 올레길을 시작으로 지자체마다 걷는 길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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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도 함라면 함라산을 중심으로 둘레길이 만들어졌는데, 3부잣집과 돌담길이 있는 양반길, 야생 녹차밭의 명상길, 입점리 고분전시관이 있는 역사길,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 병풍길, 천년고도 사찰 숭림사와 함께 하는 건강길 등으로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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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숨결! 익산 둘레길’은 선조들의 삶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고 자연생태를 연결하여 걷고 싶은 길로 만들었다.

양반길-병풍길-명상길-역사길-고분전시관의 둘레길 1코스와 양반길-병풍길-건강길-숭림사의 둘레길 2코스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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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이 시작되는 함라 돌담길은 등록문화재 263호로 지정이 된 곳인데, 토석담, 토담, 돌담, 화초담 등 다양한 담을 볼 수가 있다.

또한 조해영 가옥, 김안균 가옥 등은 유형문화재로 지정이 된 곳으로 돌담길과 함께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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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함라산의 다양한 생태를 만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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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 꽃의 이름을 알아 맞추거나 이름 모를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걷노라면 세상의 모든 일상사를 벗어던지고 자연과 동화된 자신을 발견할 수가 있다.

이런 일체감이 자연과 하나 되어 걷는 참 묘미가 아닐까 싶다.

길은 길로 이어지는 진리를 깨우친 사람도 둘레길 마지막 코스에 접어들면 서운한 생각도 들고 3시간 가까운 시간에 성취감도 맛볼 수 있다.

DIP통신 경반석 프리랜서기자, qkstj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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