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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완만한 흐름 유지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3-10 07:13 KRD7
#중국경기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2월 중국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가 발표됐다. 하루 전 발표된 대외무역지표처럼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하면서 전월치 대비 둔화됐다. 시장 컨센서스와 방향은 일치했으나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2015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8% 상승하면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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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하반기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6개월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식품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4.3% 하락하면서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예년 대비 따뜻한 겨울날씨로 채소가격이 하락한 요인도 있었으나 지난해는 2월7일~13일이 춘절 연휴였던 반면 올해는 1월28일~2월2일에 춘절 연휴가 위치하고 있어 계절적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 사례를 보면 2014년의 춘절 연휴가 1월31일~2월6일 였고 2015년에는 2월18일~24일로 늦어졌다.

이러한 영향으로 2015년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하면서 부진했던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물가의 부진세 지속 여부에 대한 판단은 다음달 지표를 추가적으로 확인한 후에
내릴 필요가 있다.

인민은행의 금리인상 여부는 생산자물가보다는 소비자물가에 더욱 영향을 받는다.

여기에 2분기 이후 생산자물가의 속도조절이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의 통화정책은 현재로서 본격적인 긴축 사이클로의 진입이 어렵다고 예상된다.

따라서 하반기 유동성 경색에 따른 경기의 급속한 냉각 가능성도 낮다.

한정숙 KB증권애널리스트는 “최근 강재 및 와이어로드 등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완만해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며 “따라서 전반적인 가격 지표를 비롯한 중국 경기는 다소 속도 조절을 하면서 완만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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