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CJ제일제당의 수산식품 계열사 삼호F&G가 ‘CJ씨푸드’로 사명을 변경한다.
삼호F&G는 지난 30일 주주총회를 갖고 기존 사명인 삼호F&G를 CJ씨푸드로 바꾸기로 의결했다.
CJ씨푸드의 허진 대표는 “2006년 삼호F&G 인수 후 사명을 그대로 유지해왔으나, CJ그룹과의 시너지효과를 위해서 사명 변경의 필요성이 컸다”며 “새 이름 CJ씨푸드는 어묵과 맛살 등 연육가공 제품 위주에서 종합 수산물 가공/유통 회사로 성장하고자 하는 회사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삼호F&G는 34년 전통의 어묵 명가로, 지난 2006년 5월 CJ제일제당에 인수된 후 연간 매출액이 2006년 824억원에서 작년 1006억원로 2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기간 -76억원에서 47억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CJ씨푸드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기존의 연육가공 위주 사업을 확대해 수산식품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CJ의 글로벌 소싱 능력을 활용해 연어, 새우 등의 해외 수산물을 들여와 국내에 판매하는 해외수산물 사업을 본격 펼칠 예정이다. 또 김, 미역, 다시마, 파래 등 해조류의 가공 판매를 통해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어묵/맛살은 지속적인 제품 차별화를 통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추구할 것이며 수산원물 사업, 해외수산물 소싱, 해조류 제품 출시 등 신규 사업 영역을 통해 CJ씨푸드를 국내 유일의 수산식품 전문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