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영화, 드라마로부터 시작된 한류 열풍이 이제는 과자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본 관광객이 자주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등 한국 과자들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오리온은 실제로 롯데마트 서울역점내 오리온 제품의 2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리얼브라우니가 31%의 매출 비중을 차지해 오리온 제품 중 매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기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자주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리얼브라우니의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급스럽고 달콤한 맛이 입소문을 탔기 때문.
오리온은 리얼브라우니의 인기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박용하의 서울 콘서트를 관람하는 일본인 팬들 1000여명에게 자사의 마켓오 ‘리얼 브라우니’를 선물로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마켓오 마케팅 담당자는 “영화, 드라마 등 각종 문화 콘텐츠가 가져온 한류 열풍이 과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일본인 관광객 및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리온 마켓오는 과자에 허용된 합성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최소한의 공정으로 만든 제품으로 작년 한해 4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 1월 말에는 ‘100% 퓨어 초콜릿’을 원재료로 사용한 ‘리얼초콜릿’ 신제품 8종을 출시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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