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소형디지털 기기들은 매년 그 모습을 달리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확인하고 편집해 필요한 촬영분만 개인블로그에 올려 자신을 PR하는 용도로 활용해 온 디지털카메라의 광풍(?)에 이어 지난 2005년에는 그 뒤를 잇는 MP3가 소형 디지털기기를 선도하는 트랜드로 자리잡나 싶더니 그 해 중반 아이팟(iPod nano)의 출현은 MP3의 변혁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한동안 소형디지털 기기의 왕좌를 지켜낼 것으로 보였던 아이팟도 DMB와 PMP에 밀려 짧은 영화를 누린채 시대의 장막뒤로 서서히 물러났으며 최근에는 두 가지 기능이 결합된 복합형 소형디지털 기기가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편집자 주>
요즘 소비자들 사이에는 가격대비 성능비가 높은 MP3 음악은 물론 MP4 AVI동영상까지 재생할 수 있는 미니PMP가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기존의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인 PMP 제품들의 LCD화면이 5~7인치로 커지면서 휴대가 불편한 점을 고려해 1.5~2인치 크기로 LCD화면을 줄여 무게감을 덜어낸 미니PMP는 휴대하기 편한 크기에 기능은 고가의 PMP와 유사해 특히 여성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HD영상기기 전문업체인 디지털존이 미니PMP 인기에 편승해 28일 소비자를 유혹하는 ‘디존 아이(dzone I) MP4’와 “큐 베가(Q-VEGA) MP4” 2종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들 제품은 음악과 동영상 재생 외에도 녹음·포토앨범·전자북·게임 기능까지 두루 갖춰 사용자의 만족감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화이트 컬러의 ‘디존아이 MP4’는 2인치 LCD화면에 1GB, 2GB, 4GB 등 다양한 메모리 용량을 갖춘 3종류의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휴대폰의 배터리처럼 교체할 수 있는 분리형 배터리를 채용해 방전시 즉시 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1회 충전시 10시간의 멀티미디어를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이어폰 사용이 불편한 이용자를 위해 외장형 스피커를 장착한 점도 눈에 띤다.
블랙 컬러의 ‘큐 베가 MP4’는 1.5인치 LCD화면에 애플컴퓨터의 MP3플레이어인 ‘아이팟(iPod)’스타일의 초슬림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메모리용량은 1GB, 2GB의 두 종류로 충전형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다.
‘디존 아이’가격은 4만9500원(1GB), 6만9500원(2GB), 9만9000원(4GB)이며 ‘큐 베가’는 3만8000원(1GB), 5만5000원(2GB)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