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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의 개그식객

곱창으로 ‘불쇼’하는 여의도 마포곱창 점령하다…⑩

NSP통신, DIPTS, 2010-03-12 18:23 KRD2
#마포곱창 #권영찬 #불쇼 #개그식객 #여의도
NSP통신-▲개그맨 겸 방송인 권영찬
▲개그맨 겸 방송인 권영찬

[DIP통신 ] 개그식객은 큰일 났다. 요즘 곱창에 자꾸 손과 입이 간다. 나름 곱창은 비싸기에 이러다 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 중에 아! 하고 무릎을 치게 됐다.

몇 년전에 녹화가 끝난 후 여의도에 들려서 먹던 곱창집. 그 곱창집이 아직도 있을까 생각하니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했다.

지금으로부터 6년전엔가 KBS별관과 지금 새로 생긴 롯데캐슬 바로 옆골목으로 가면 곱창집이 하나 있다. 여의도 마포곱창이라고! 맛도 일풍이었고 양도 많았다. 곳곳에 스타들의 사인이 붙어 있기도 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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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KBS별관 쪽에서 녹화가 거의 없다보니 깜빡하고 잊고 있었던 맛집 중에 하나이다. 오늘은 한국경제TV가 끝나고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민성원컨설팅 소장과 교양계의 대모(체격도 크다)작가인 한미정 작가와 함께 마포곱창집이 여전히 있는지 확인차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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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리비요! 아직 사라지지 않고 성업 중이다. 2001년부터 하기 시작한 이집은 KBS나 MBC탤런트들이라면 대부분 아는 유명한 맛곱창집이다. 젊은 안승우 사장과 함께 아버님, 어머님이 함께 장사를 하는 집이다.

안승우 사장은 나름 잘생겨서 예전에는 드라마 연출자들이 곱창을 먹으러 왔다가 잘생겼으니 엑스트라로 출연해 보라는 이야기도 자주 듣는 마음씨 좋은 젊은 오빠다.

마포곱창집의 맛이라면 일단 가격이 너무 착하다. 가격은 1만5000원이며 일단 양을 넉넉히 준다. 여기에 양파와 곁들인 소스 또한 일품이다. 아!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침이 넘어간다. 곱창과 함께 먹은 벌집양과 염통, 막창의 맛은 가히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글지글 보글보글 곱창이 익으면 젊은 안 사장이 다가와서 소주를 쫙 뿌리고 불을 붙이면 순식간에 불이 올라오며 그나마 남아있던 소의 비린내를 쫙 없애준다. 곱창 불쇼를 카메라에 담으려고 했지만 담아보니 하얀 연기가 올라오는 것처럼 보여서 다음에 마포곱창집에 가면 꼭 불쇼를 즐기기를 바란다.

역시나 녹화가 끝나고 가서인지 더욱 더 맛있는 것 같다. 거기에다 먹는 소맥은 목의 언저리를 시원하게 마무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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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은 곱창을 다 먹은 후에는 개운하게 뒷맛을 정리하라고 소면이 나온다. 마무리를 소면에다 김치로 하면 입이 가뿐히 개운해지기 마련이다.

오래간만에 들려서 그런지 더욱 맛있는 것 같아서 3명이 가서 7인분은 넉넉히 먹고 왔다. 그래도 다른 곱창집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

아뿔싸, 지난주에 민성원 소장이 밥을 샀기에 오늘은 내가 사는 날이다. 깜빡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3인분만 시킬걸! 비록 오늘 돈은 내가 냈지만 역시 오랫동안 다녔던 집이 맛도 최고고 인심도 최고다.

여의도에서 일에 지쳐서 피곤한 샐러리맨, 고급 입맛을 가지고 있는 식객이라면 꼭 한번 들려 보기를 바란다. 1층에는 승용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있으며 곱창과 함께 술을 드셨다면 꼭 대리기사님을 불러서 가기를 바란다. 식객의 지인 중 최근에도 술 먹고 음주운전해서 면허 취소된 양반이 있는데, 음주운전은 살인과 똑같다는 것 명심하자.

그리고 개그식객 기사를 보고 왔다면 조금 더 서비스하기로 사장님이 약속했으니 꼭 한번 가서 일품인 곱창을 맛보며 곱창불쇼를 보기를 바란다. 약도문의는 02-784-0184로 하면 되고 오후 4시부터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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