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32nm(나노미터) 이하 메모리 반도체 공정 기술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해 유럽 최대 나노 기술 연구 기관인 IMEC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반도체는 올해 6월부터 IMEC에 연구 인력을 파견해 첨단 리소그래피(설계 도면 상의 회로를 실리콘 웨이퍼에 형성시키는 공정) 연구 프로젝트와 비휘발성 메모리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이를 통해 하이닉스반도체는 32나노미터 이하 D램과 플래시 메모리 공정에 대해 기초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IMEC(Inter-university Micro Electronics Center)은 산·학·연 공동 기술 개발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되는 벨기에에 위치한 차세대 나노 기술 연구소.
미국의 세마텍(SEMATECH)과 더불어 세계적인 양대 반도체 관련 컨소시엄 중 하나며 유럽연합의 주요 대학과 세계 유수의 반도체 업체들이 가입돼 있다.
32나노미터 이하 반도체 공정 개발을 위한 IMEC의 공동 연구·개발에는 하이닉스반도체를 포함해 엘피다, 마이크론, 키몬다, 삼성 등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뿐 아니라 인텔, NXP, 파나소닉, ST마이크로, 인피니온,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TSMC 등 종합 반도체 회사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들도 참여해 반도체 산업계의 통합 연구 개발이 진행된다.
박성욱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은"IMEC 가입으로 유수 반도체 업체들과 협력해 최첨단 기술 개발에 따른 위험 부담을 줄이고 반도체 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