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병수 프리랜서기자] 겨울에 꼭 가볼만한 산이 있다면 바로 태백산 등반이다.
해발 1567m에 위치한 태백산 천제단은 한번쯤 들어봤고 올라가보고 싶은 곳이다.
천제단은 1987년 태백산 도립공원(park.taebaek.go.kr)으로 지정됐고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와 태백시 문곡 소도동 그리고 영월 상동면 천평리와 접경을 이루고 있다
위치는 동경 128도56‘ 북위 37도05‘에 위치해 있다.
천제단은 옛 사람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설치한 제단으로 삼국사기를 비롯한 옛 기록에 ‘신라에 서는 태백산을 3산 5악 중의 하나인 북알이라고 하고 제사를 받들었다’라고 가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영산(靈山)섬겨 온 것으로 알 수 있다.
태백산 천제단이 있는 영봉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 동쪽에 문수봉 영봉과 문수봉사이에 부쇠봉으로 이뤄져 있다. 암벽이 적고 경사가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4계절 중 겨울은 흰 눈으로 덮혀 주목군락과 산의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등산코스는 5개의 코스나 나뉘는데 초보자일 경우는 당골에서 당골광장-반재-망경사-천제단으로 해서 평균 2시간 30분정도 소요가 된다. 거리는 4.4km다.
처음 등반 하는 사람이라도 이 코스를 이용하면 무난하게 정상까지 오를 수 가 있다. 4개의 다른 코스도 다음기회에 다시 찾아오게끔 하는 아름다운 설경의 여운을 남겨준다.
겨울 등산에 앞서 꼭 챙겨 가야할 필수품도 잊지 말아야한다. 간단한 구급약, 밴드, 고무줄,수건 허기를 달래줄 비스킷, 초컬릿, 물, 안전장비는 장갑, 스틱, 모자, 아이젠, 등을 꼭 챙겨 가야한다. 이정도면 등반하는데 큰 불편함 없이 오를 수 가 있다.
등반에서 하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넉넉히 4시간정도로 생각 하면 된다. 다른 일정에 차질이 안 생기도록 미리 시간을 짜둔다면 주위에 볼거리들을 여유 있게 즐길 수 가 있다.
당골 광장에서 바로 위치한 태백 석탄 박물관이 있다. 석탄으로 유명한 태백시의 과거의 변천사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대형 눈썰매장도 개장하기에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도 있다. 또한 주위에 콘도형태의 민박촌을 비롯해 숙박시설, 음식점 야영장 등이 마련돼 있어 1박 2일 일정으로 시간을 보내도 좋다.
겨울 등산을 생각하고 있다면 강원도 태백산을 추천해본다. 한해를 아름다운 태백산 설경을 보면서 시작한다면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DIP통신 김병수 프리랜서기자, any200@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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