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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M&A 시장, 중국 자본 규제 움직임에도 반등 성공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12-29 07:44 KRD7
#M&A시장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3분기까지 둔화 조짐을 보였던 인수합병(M&A) 시장이 4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4분기 M&A 거래액은 3분기 대비 33.5% 증가해 연초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특히 10월에 M&A가 활발했다. 블룸버그 집계 기준으로 10월 M&A 거래액은 2007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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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발표된 AT&T와 타임워너의 합병은 공시 가치만 852억달러에 달해 올해 최대 규모의 딜로 기록됐다.

미국 기업들의 거래가 활발했는데 이는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미국 기업의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음을 시사한다.

M&A 시장의 반등은 최근 큰 손으로 자리매김한 중국 자본의 위축을 딛고 올린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중국 자본의 M&A 러시는 규제 강화로 인해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자본 유출을 우려한 중국의 해외투자 규제가 강화 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최근 보호무역주의 대두와 함께 안보·국가 전략 상 이유로 각국의 규제 당국에서 중국 자본의 M&A를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자본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M&A 시장의 온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의 조사 결과 기업의 71%가 내년 M&A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시장 참여자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게다가 글로벌 기업의 투자 여력이 여전히 양호하고 투자 의지 또한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M&A 여력을 먼저 점검해보면 글로벌 기업의 현금 보유 비중이 12%까지 증가해 금융위기 당시의 두 배에 도달했다.

여타 투자 여건도 우호적이다. 신용 스프레드는 연초 이후 꾸준히 감소해 회사채 조달 여건이 우호적임을 시사한다.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의 강세 또한 주식 교환을 통한 M&A 욕구를 자극한다.

박재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기업의 M&A 투자 의지 개선도 예상된다”며 “주요국 PMI는 연말께 공히 반등해 M&A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의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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