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설 차례상 준비와 명절 선물을 사려는 시민들을 위해 대책을 내놓았다.
우선 가락시장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매일의 설 성수품 지수를 제공한다.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 조기, 한우 등 21개 농수축산물에 대한 가격지수를 제공해 시민들이 장보기에 앞서 물가를 비교·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격 지수는 최근 5년간 평균 가격과 매일 매일의 경매 가격을 비교하는 것으로 오늘 지수가 100 이상이면 예년보다 높은 수준, 100 이하이면 예년보다 낮은 수준임을 나타낸다. 이는 가락시장 경매 가격이므로 일반 가정에서 소매로 구매할 경우에는 가격이 일정 부분 상승함을 감안해야 한다.
설을 앞두고 현재 가락시장을 이용하는 시민 고객에게 3시간 주차요금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는 전면 무료로 개방한다. 총 500면의 ‘고객전용주차장’도 별도로 운영해 한층 편안한 쇼핑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설 특수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농수산물 수송 차량의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 외부에 대기 장소를 별도로 운영해 이들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진입케 하고 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설 성수기 원산지 표시 특별 지도·단속을 실시하는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제수용, 선물용 성수 품목과 국산 둔갑 우려가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공사 자체 지도단속반을 편성해 서울시, 송파구 등과 수시로 합동 단속을 벌인다.
종합민원신고센터도 24시간 운영한다. 시장 이용 고객의 불편 사항을 즉시 처리해 가락시장 이용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설 연휴 기간 동안은 서울시내 농수산물도매시장이 휴장에 들어간다. 가락시장 청과·수산시장과 강서시장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가락시장 축산시장은 13일부터 16일까지, 양곡시장은 13일부터 15일까지 쉰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