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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풍 국수집 들어보셨나요?

NSP통신, 황기대 기자, 2010-01-28 18:0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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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DIP통신 황기대 기자] 카페풍나는 국수집에서 국수 맛본다.

가수 이광필씨의 덕실리국수가 연대점으로 오픈, 운영을 시작했다. 위치는 역시 신촌으로 UPLEX 현대백화점 길 건너편 명물거리 초입 코너 유학네트 건물 2층이다.

이곳은 카페풍 국수집으로 인테리어한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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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와 테이블 등 인테리어와 눈 앞에 펼쳐지는 신촌 일대의 뷰(View)는 카페를 떠올리게 하지만 메뉴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등 맛 좋고 양 많기로 소문난 국수류와 해물파전, 김치전 등 토속 음식들 그리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 등 우리 메뉴들이다.

연대점은 길 건너 창서초등학교 앞에 자리한 이광필씨 소유 건물에 자리한 ‘덕실리 국수’ 신촌본점(02-333-5455)과 달리 남의 건물에 세 들어 있다.

따라서 이씨의 바람처럼 등록금에 치이는 학생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국수를 제공하는 ‘덕(德)을 실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3000원에 1.5인분에서 3.5인분까지 원하는대로 먹고 리필까지 받을 수 있는 본점과 달리 다이어트(일반 국수집 보통)와 소(일반 국수집 곱빼기) 밖에 제공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다.

이씨 역시 이 점이 마음에 걸리는지 더 많은 양을 원하는 손님에게는 길 건너 5분 거리에 있는 신촌본점에 갈 것을 권하고 있다.

그래도 다른 국수집 보다 양이 많고 맛있어 오픈한지 아직 한 달도 안됐지만 입소문을 타고 낮부터 밤까지 인산인해다.

이씨는 “젊은이들에게 좀 더 많은 것을 베풀어주고 싶지만 임대매장이다 보니 한계가 있다”며 “많이 먹고 싶을 때는 본점을, 분위기 내며 적당히 먹고 싶을 때는 연대점을 찾는다는 손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덕실리 국수를 만든 본래 취지가 흔들리지 않아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 집에서는 국수 외에도 씹을수록 매콤한 맛이 일품인 김치전(3000원), 싱싱한 해산물이 파와 어우러져 맛을 더하는 해물파전(1만원), 야들야들한 도토리묵(8000원), 쫄깃쫄깃한 골뱅이 무침(1만2000원) 등 소주나 막걸리에 잘 어울리는 안주류도 준비된다. 일단 풍성한 양이 최장점인 ‘덕실리 국수’답게 이들 메뉴도 다른 집보다 많고 크다.

김치전의 크기나 해물파전에 들어 있는 해물의 양도 대단하지만 골뱅이 무침의 경우 국내 유명 브랜드 골뱅이 캔의 절반을 한 번에 내올 정도여서 발굴작업을 내내 벌여야 한 조각쯤 집어 먹을 수 있는 다른 집 골뱅이 무침과는 비교가 안된다.

최근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는 점을 고려해 떡볶이(3500원)를 선보여 인기도 얻고 있다.

맛은 리어카 떡볶이 못잖은 매콤달콤함을 간직하면서도 깔끔 세련한 공간에서 먹을 수 있고 양도 푸짐해 적은 돈으로 분위기내려는 대학생 커플들 사이에 인기가 높고 포장손님도 많다고.

주메뉴는 국수이지만 이씨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심야시간에는 한국식 퓨전포차형태로도 운영하면서 또다른 분위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영업한다.

한편, 덕실리 국수는 단돈 3000원에 일반 국수집의 3인분이 넘는 푸짐한 양의 잔치국수, 비빔국수를 먹을 수 있어 일약 서울 신촌의 명소로 자리잡은 맛집으로 이번 오픈점은 연대점(02-312-6601)이다.

DIP통신 황기대 기자, gida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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