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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호남 최초 ‘LH 4차 공공임대아파트’ 유치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6-09-08 18:48 KRD7
#장성군 #장성군 LH 4차 공공임대아파트

국토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 대상지 최종 발표서 확정…현대식 공공실버주택, 장성드림빌, 황룡행복마을 등 다양한 주택수요 반영한 주거인프라 구축 기대

NSP통신-장성군 장성읍 LH 1차 주공아파트 전경. (장성군)
장성군 장성읍 LH 1차 주공아파트 전경. (장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성군이 지난 1일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17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대상지로 선정돼 4차 공공임대아파트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군 단위 지역에서 공공임대아파트 4차에 걸쳐 건립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호남에서는 장성군이 최초다.

현재 장성에는 지난 2006년에 준공된 LH 1차(330세대)와 2010년 준공된 LH 2차(456세대)가 장성읍 영천리에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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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해 LH 3차(150세대)를 유치를 확정짓고 최근 LH측과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해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건립준비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한번 LH 4차 아파트를 유치한 것으로 연이은 공공주택 건립에 집중하고 있는 장성군의 주거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장성은 광주 인근에 위치한 다른 시군에 비해 아파트 등 현대식 주거시설이 부족하고 주택들이 노후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주민들이 인근 대도시인 광주로 주거지를 옮기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광주지역의 도시근로자들에게 최적의 베드타운 기능을 할 수 있는 여건임에도 적당한 주거시설을 갖추지 못해 이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장성지역 근로자조차 대도시로 이사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장성의 열악한 주거인프라가 인구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혀왔다.

이에따라 유두석 군수는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재임 시절부터 낙후된 장성의 주거환경에 관심을 갖고 지난 10년 간 현대적이고 쾌적한 주거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여러 노력을 이어왔다.

인근 도시로의 인구유출을 막고 외부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서는 ‘살만한 집’, ‘살고 싶은 집’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다양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유 군수의 주택정책 성과는 국토부 재임시설인 지난 2004년 유치한 LH 1차 공공임대아파트부터 시작된다.

330세대 규모로 지난 2006년 영천리에 준공한 첫 번째 공공임대아파트는 당시 높은 입주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이 완료돼 많은 군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주거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한 유 군수는 민선4기 들어 LH 2차 아파트 건립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가장 큰 규모인 456세대를 유치했으며 현재도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위해 80여 가구가 대기 중으로 많은 주민들이 새 아파트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여가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 건립은 실제 인구유입 효과로 이어졌다.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인구가 아파트 입주가 있었던 지난 2007년(471명 증)과 2010년(439명 증)에 이례적으로 인구가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최근에는 장성군의 합계출산율 2.1명으로 전국에서 4번째, 전남에서는 3번째로 높은 지역으로 나와 지역사회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이번에 유치한 LH 4차(150세대) 역시 상무대 군인가족과 삼서, 삼계, 동화지역의 농공단지 근로자가 많고 주택수요가 높은 서부지역으로 건립지를 확정해 지역 주민은 물론 지역의 젊은층이 쾌적한 주택을 찾아 관외로 나가지 않고 장성에서 생활권을 형성해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에서 시작됐다.

NSP통신-장성군 삼서 드리빌 뉴타운. (장성군)
장성군 삼서 드리빌 뉴타운. (장성군)

◇새로운 주거인프라, 지역사회 발전 이끄는 구심점으로 활용

유 군수는 우수한 주거 인프라를 단순하게 인구를 유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침체된 지역의 발전을 이끌 구심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LH 3차 아파트는 건립지를 성산일원으로 결정한 것이 이러한 맥락이다.

과거 장성의 중심 소재지였으나 주요 공공기관이 영천리로 옮겨져 현재는 인구가 줄고 빈 주택이 늘어난 성산지역에 새로운 아파트를 건립해 인구를 새로 유입하고 장성읍 중심권역을 성산지역까지 확대시켜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서부지역의 LH 4차 아파트 또한 인구유입 효과뿐아니라 이 지역을 중심으로 규모있는 주거 및 상권이 형성하고 장성읍 시가지에 견줄 만한 서부 중심권역이 형성되도록 청사진을 그렸다.

◇ 현대식공공실버주택, 장성드림빌, 황룡행복마을···다양한 주택수요 반영

지난 10년 간 장성군에 일어난 주거혁명은 아파트 건립에 그치지 않는다.

고령화사회를 반영해 노인층을 위한 주거수요가 높다고 판단하고 광주전남 최초로 ‘현대식 공공실버주택’을 유치하기도 했다.

현대식 공공실버주택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주거와 건강, 복지, 경제활동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공공주택으로 유군수가 특유의 뚝심을 발휘해 당초 100세대였던 물량을 150세대로 늘렸다.

특히 고령의 부모를 모시는 젊은 세대들의 문의전화가 쏟아져 실버주택의 건립은 노년층뿐 아니라 그 자녀세대에도 큰 관심임을 반영했다.

공공실버주택은 오는 2017년을 목표로 현재 시행 중이다.

이밖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귀농귀촌 선호 등 다양한 주택수요를 반영해 장성드림빌 뉴타운과 황룡 행복마을을 각각 조성한 것도 새로운 주거문화를 파악해 미리 준비하는 한발 앞선 행정력을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장성드림빌은 지난 2008년 농촌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된 전원형 주택단지로 현재 약 200가구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한옥만 들어서는 ‘황룡행복마을’도 분양을 완료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한옥주택 수요를 충족시켰다.

유두석 군수는 “장성 주거정책은 주민들을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해오고 있다” 며 “쾌적한 주거여건을 조성해 군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광주과 가까이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주변 도시의 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는 최상의 주거지로 ‘옐로우시티 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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