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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전통시장에서 파는 김장용품이 대형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지난 2~3일 양일간 전국 16개 시·도, 18개 지역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주요 김장용품 15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의 김장용품이 대형마트보다 평균 26.1%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의 양념·젓갈류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각각 29%, 40% 가량 낮아 상대적으로 큰 가격차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15개 조사품목 중 86.7%에 해당하는 13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았으며 배추 16포기, 무 11개 기준의 김장 총 비용은 전통시장이 15만6497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21만1784원으로 나타나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때 약 5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전통시장이 가격경쟁력을 보이는 양념류 품목 중 고춧가루(5근)는 전통시장이 4만4272원, 대형마트는 6만1934원으로 전통시장에서 구입 시 약 1만7600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생강(2봉)은 전통시장이 4099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8173원으로 마트가 약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젓갈류 품목 중에서는 새우젓(3근)이 전통시장에서 7190원으로 판매돼 대형마트(1만5670원)보다 약 절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영지원센터 정석연 원장은 “소비자들이 김장을 준비하는 데 있어 재료의 신선함과 비용에 대한 고민이 큰 만큼 전통시장에서 김장준비를 하면 저렴한 비용이 건강한 식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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