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SC제일은행은 지난 상반기 12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이 989억원으로 1분기 당기순이익 291억원에 비해 약 240% 늘어났다. 이에 따라 2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개선돼 1분기 대비 3.02%포인트 상승한 5.39%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주요 실적 개선 요인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특별퇴직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와 신용대출 리스크 경감조치, 개인채무회생제도(PDRS) 신청 감소, 가계 및 기업 관련 충당금 전입액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8%포인트 감소한 0.93%를 기록했다. 연체율 또한 0.26%포인트 줄어든 0.48%를 기록했다.
지난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5.97%, 14.44%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직전 분기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1.51%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은 올 하반기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은행업 전반의 수익성 저하와 NIM 축소 등에 대비하기 위해 태블릿PC를 활용한 차세대 고객 채널을 개발하고 신세계, 삼성카드 등 이종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그동안의 비용절감 노력과 리스크관리 노력으로 은행의 체질이 개선됐다”라며 “이종업종과의 제휴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은행의 장기적인 수익모델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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