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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원로 배우 정진(본명 정수황)이 2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암 투병 중이던 정진이 이날 별세했다고 비보를 전했다.
고인은 지난해 9월부터 담낭암으로 투병 중이었다.
고(故) 정진은 1968년 이해랑 이동극장 단원으로 연극배우 생활을 시작했으며, 1979년 TBC 공채 탤런트로 뽑혀 ‘제1공화국’ ‘설중매’ ‘기다리는 빛’ ‘태조왕건’ ‘식객’ ‘천추태후’ ‘신데렐라맨’ 등 드라마와 ‘J에게’ ‘소금장수’ ‘성공시대’ ‘‘칠삭동이의 설중매’ ‘풍장’ 등 영화에 출연해 개성 강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고인은 드라마 ‘한명회’를 통해 칠삭동이 한명회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진출했던 단편영화 ‘가족’은 고인의 유작이 됐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현대 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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