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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이동훈 기자 = 국토해양부는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정착돼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올해 7월 총 3개 분야, 13개 과제를 최종 확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올 2월 확정한 ‘자전거 이용활성화 종합대책’ 13개 과제 중 국토해양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전국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 철도 등 대중교통 연계강화,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개발 등 3개 분야에 해당한다.

첫째, 전국 차원의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4대강 물길 따라 하천제방에 자전거길 1728㎞ 조성할 계획으로 ‘4대강 살리기 종합계획(’09.5)’에 따라 4대강 본류 구간은(1206km)은 2011년까지 조성하고, 직접연계 구간(522km)은 201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경인 아라뱃길 양안에는 아름다운 자전거길 36㎞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1년말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통행이 빈번한 취락지, 학교 등을 연결하는 국도에는 생활형 자전거도로 1700㎞ 구축할 계획으로 ‘기본계획 용역(‘09.7~’10.1)‘을 통해 내년부터 2013년까지 자전거 도로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둘째, 철도·버스 등 대중교통과 연계 강화를 위해서는 철도역 등 주요 환승거점에 자전거 보관시설을 확대·정비하고, 철도·버스에 자전거 탑재가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다.

자전거 환승수요가 많은 철도역에는 400~50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고, 2013년까지 철도역에 자전거 1만5000대 보관시설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난·훼손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첨단시설을 갖춘 자전거 주차장은 일반철도 구간에 연내 3개소(‘13년까지 20개소)를 설치하고, 도시철도 구간에는 올해 서울에 3개소 시범사업 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셋째,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개발을 위해선 출퇴근 거리를 단축하고,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도시구조를 ‘직주근접형(Compact City)’으로 개편하기 위해 ‘국토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개정 추진(‘09.12)에 있다.

신도시는 ‘자전거 모범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자전거 수단 분담률을 선진국 수준인 10~20%로 계획하도록 추진하고, 단절없이 일주가 가능한 자전거 도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조기에 구현하고, 현재 1.2% 수준인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을 2012년까지 5%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이번 3개 분야, 13개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IP통신, leed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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