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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취준생의 올바른 면접 태도와 스타일’은…‘당당함+부드러움 강조된 맵시 정장’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6-03-05 00:37 KRD7
#장준영 #취준생 #면접

장준영 봄바니에 대표

NSP통신

(서울=NSP통신) 병신년(丙申年) 새해 들면서 불황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신사업 등 대규모 투자 소식도 뜨겁다. 특히 대기업이 인재 채용 규모를 유지 또는 늘린다는 소식은 바늘 구멍보다 더 작은 취업문 앞에 꽁꽁 얼어붙은 마음으로 취업을 준비해 온 기 졸업생과 지난달 학위를 받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딘게 된 졸업생들에게 다소 위안을 주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상당수 대기업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모집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일 2016년 상반기 대졸 신입 및 인턴사원 모집을 시작했다. 현대차를 시작으로 기아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별로 대졸 공채가 진행된다. 채용규모는 전년 대비 5%가 넘는 1만명 이상으로 확대된다. 원서는 오는 14일 정오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게 된다.

LG그룹도 계열사별로 공채 전형에 돌입하면서 역시 지난 2일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 4일 LG전자가 원서 접수에 들어갔다. LG그룹은 최대 3개 계열사까지 중복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채용규모는 1만2000명 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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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또한 지난해 공채 인원과 비슷하거나 소폭 늘어난 규모로 8000여 명을 선발하는 채용 공고를 오는 7일 낸다.

한화그룹은 이달 마지막 주에 공채 공고를 통해 5100여 명 채용에 나설 계획이며, GS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총 1만500명 규모의 신규채용 정책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 보다 200여 명을 늘린 3800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삼성그룹만이 이달 중순경 있을 채용에서 지난해와 달리 규모가 소폭 줄어들 예정이다. 이는 삼성그룹의 지주사 격인 통합 삼성물산의 조직개편이 있을 예정으로 그룹 내 인력 감축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채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올해 총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1만4000명 수준은 유지시킬 것으로 재계는 내다보고 있다.

대기업들의 공채 윤곽들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취업준비생을 둔 가정을 슬며시 들여다보면 대입수능생을 둔 가정 이상 긴장감이 역력하다.

양장업에 수십년 간 종사해 온 필자는 자녀의 취업을 간절히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 당락의 관문인 면접시 스타일과 태도에 대해 귀띔할까 한다.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는 면접관들의 대다수가 비호감 면접자로 ‘단정하지 않은 스타일’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사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면접에서 면접관에게 호감형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알게하고 있다.

그렇다면 면접관에게 좋은 첫인상을 각인시켜주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어떤 자리든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그 사람의 호감을 높이는 방법은 살짝 웃음 띤 부드러운 인상을 갖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튀지않지만 자신의 개성이 드러난 맵시 있는 옷차림을 하는게 중요하다.

최근에는 자연스러운 캐주얼 스타일의 정장도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대기업이나 공기업, 금융권, 보수적인 중견기업 면접에는 반드시 정통 정장을 입는게 낫다.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데 도움이 될 무난한 공통적 스타일은 네이비 컬러의 정장에 하늘색 셔츠를 선택하고, 포인트로 버건디 컬러 넥타이를 추천해 주고 싶다. 이는 실제 면접현장에 나가보면 흰색 셔츠에 비슷 비슷한 컬러의 넥타이를 맨 지원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이와 다른 컬러의 매칭은 시각적으로 차별되면서도 보는 이에게 신뢰감을 줄 확률이 조금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스타일을 제대로 갖췄다면 이번엔 태도이다. 면접실 문을 들어서면서부터 자신없는 발걸음이나 표정, 또는 경박해 보이는 태도는 면접관에게 결코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없다. 스타일 만큼이나 자신있는 당당함, 부드럽지만 강단있는 언변, 태도 등은 분명 면접관에게 호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취준생들은 최소한의 팁이지만 이를 토대로 철저히 공채에 대비해 올해에는 좋은 결과를 얻길 희망해 본다.

(글 : 장준영 봄바니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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