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중국 리틀 싸이’로 화제가 됐던 중국 지린성 연길(옌지) 출신인 전민우(12) 군이 지병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연변(옌벤)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6개월 간의 시한부 삶을 선고 받고 뇌간신경교종 투병 중이었던 전민우 군이 지난 9일(현지시각)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장례식은 10일 오전 치러졌다.
중국 현지에 거처 중이던 전민우 군은 최근 병세가 악화됐으며 지난 8일 호흡곤란이 와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더 이상의 삶을 잇지는 못했다.
고(故) 전민우 군은 중국 TV '중국몽상쇼'에 출연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열창, ‘중국 리틀 싸이’라는 닉네임으로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했는가 하면, 지난 2014년에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도 등장해 향후 꿈을 밝힌 바도 있다.
고 전민우 군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디 저 곳에서는 못다 피운 꿈을 이루기를”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하늘에서도 웃으면서 잘지내라. 그리울것 같다” “다음 생에는 더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으렴” 등 애도를 보내고 있다.
한편 전민우 군을 사망에 이르게 한 뇌간신경교종은 생명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뇌간에 암세포가 생긴 것으로 수술을 하면 사망할 위험이 있어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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