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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오리온이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태양열을 활용한 과자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이하 OSI) 청주공장에 태양열 집열기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모은 태양열 에너지를 ‘태양의 맛! 썬’의 생산공정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태양열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이 있지만, 이를 제품 제조 공정에 활용한 건 오리온이 처음이다.
이번 태양열 설비를 위해 OSI 청주공장은 지난 5월 공장 옥상에 태양열 집열기 48set를 설치했다. 이 집열기를 통해 매일 40만Kcal에 달하는 열원을 저장하고, 저장된 열원을 이용해 가열된 생산용 급수로 스팀을 발생시켜 ‘태양의 맛! 썬’의 원료로 쓰이는 옥수수, 밀 등의 곡물 원료를 쪄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오리온측은 이번 태양열을 활용해 ‘태양의 맛! 썬’을 생산하게 되면서 태양의 맛이라는 제품 콘셉트와 실제 생산 공정을 일치시켜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태양에너지의 열원을 활용해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 배출 절감까지 일석 삼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생산공정을 통해 연간 1000만원 가량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이 이제는 진짜 태양의 맛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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