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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단 1시간만에 진단 가능...'트로포닌 T검사'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1-26 16:2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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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진단 시간의 획기적 단축... 환자의 빠른 진료 및 의료 자원의 효율적 운영 가능해져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응급의학 회보 온라인본은 ‘TRAPID-AMI 연구’를 통해 기존 응급실에서 심장마비 여부 관찰에 소요되던 3~6시간을 1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로슈의 hsTNT(high sensitive Troponin T)검사를 활용했다. 심장마비는 증상의 발현에서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매 시간의 지체가 사망위험률을 높이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심근경색(심장마비)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방해됐을 때 심장 근육이 괴사되는 질환이다. 심근경색 환자는 매 30분의 지체가 사망률을 7.5%씩 높이기 때문에 신속한 진료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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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바젤대학의 심장전문의 크리스찬 뮬러(Christian Mueller)교수는 “지금 이 시간에도 응급실에서 대기 중인 수많은 흉통 환자들이 어떤 원인인지도 모른 채 3시간 넘게 기다리고 있는데 이 임상연구에 따르면 긴 시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로포닌(Troponin T)는 심근손상시 혈액에 방출되는 심장특이적 단백질로 심근경색의 진단 마커로 활용된다.

기존 트로포닌검사 가이드라인의 경우에는 심근경색으로 미세하게 심근 손상을 입은 환자 검사에 최소 6시간이 권고됐다.

유럽심장학회(ESC)는 지난해 8월 영국에서 열린 학회에서 TRAPID-AMI 연구를 통해 1시간 알고리즘의 임상적 효용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심장마비의 사망률은 발생 직후가 가장 높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과 치료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리처드 유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TRAPID-AMI연구 결과로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환자를 위한 임상 결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한국에서도 TRAPID-AMI 연구가 적극 활용돼 한국의 심근경색 환자들이 제때에 진단받아 생명을 구하고 또한 신속한 의료 결정으로 응급실 과밀화 현상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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