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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F/W 결혼시즌 男 예복 트렌드 ‘턱시도 스타일의 피트형 정장’

NSP통신, 정유석 기자, 2015-11-07 13:33 KRD7
#결혼 #예복 #턱시도 #맞춤정장
NSP통신- (W스튜디오 제공)
(W스튜디오 제공)

(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가을과 겨울(F/W) 결혼시즌이 한창인 요즘 예비신랑들의 예복에 작은 변화가 일고 있다.

결혼식 당일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신랑을 돋보이게 해주는 턱시도 지향에서 식이 끝난 이후에도 역시 멋스러움을 그대로 유지시켜 줄 실용적 예복을 선호하는 예비신랑들이 늘고 있다.

이는 최근 연예계를 중심으로 소박하면서도 조촐한 결혼식들이 줄을 이으면서 결혼식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워야만 한다는 일반적 사회통념도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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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들의 알뜰 新(신) 결혼 풍속도는 웨딩사진을 직접 찍는 커플부터 예식장 비용이 저렴한 지자체 회관이나 자신들의 모교 강당을 빌려하는 커플, 대여료가 값비싼 웨딩드레스나 턱시도 대신 예비신부는 웨딩거리의 저렴한 드레스 숍에서 대여하고, 예비신랑은 예복과 평상복을 구분하지 않고 입을 수 있는 정장을 직접 구매하는 커플까지 등장시키고 있다.

더욱이 기천만원에 달하는 예식비용을 하객과 장소를 파격적으로 줄인 소규모 예식으로 절감해 집 장만을 하는데 보태는 커플들도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양장 장인으로 소개되며 중국과 일본 매체들로부터 집중 조명받은 바 있는 장준영 씨(봄바니에 대표)는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라 할 수 있는 가을, 겨울에 결혼식을 하는 예비커플들이 최근 숍을 찾는 빈도가 많이고 있다”며 “이들 중 일부는 결혼식 턱시도 때문이지만 대부분은 턱시도의 느낌이 있으면서도 평상시에도 입는데 전혀 부담이 없는 스타일의 정장을 위해서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복 시장은 그때 그때 유행에 따라 동일한 디자인이 쏟아져 나오게 된다. 맞춤복 시장은 유행의 기본을 따르지만 입는 이의 체형에 따라 체형적 단점들을 보완, 다른 정장 느낌을 주게 된다”며 “이는 한 개인만을 위한 옷이 되기 때문에 예복으로도 손색없이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제 비용면에서도 결혼식 당일 턱시도 대여료와 이후 갈아입을 정장비용을 감안해보면 일반 기성복 한 벌 가까운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라며 “디자인 면에서는 변형된 턱시도 스타일에 몸에 딱 맞는 피트형으로 은은한 실크 광택의 느낌이 나는 원단을 선택한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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