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지난 28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15 세계 결핵 현황(2015 Global Tuberculosis Report)’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2014년 결핵 3대 지표가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세계 각국의 결핵 현황을 수집·분석해 매년 ‘2015 세계 결핵 현황(2015 Global Tuberculosis Report)’을 발표하며 지난 2014년 전 세계 결핵 발생 환자수는 960만 명이었다.
이번에 발표된 결핵 3대 지표는 지난 2013년 대비 2014년에 모두 감소한 것으로, 결핵 발생률은 2013년 97명(10만 명당)에서 2014년 86명(10만 명당)으로 11.3%가 감소했다.
결핵 유병률은 지난 2013년 143명(10만 명당)에서 2014년 101명(10만 명당)으로 29.4%가 감소했으며 결핵 사망률은 2013년 5.2명(10만 명당)에서 2014년에 3.8명(10만 명당)으로 26.9%가 줄었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2011년부터 국가 주도로 결핵퇴치정책을 확대하면서 2013년에 ‘제1기 결핵관리종합계획(2013-2017)’을 마련해 결핵환자를 철저히 관리하고 현장중심의 결핵 역학조사 시행, 결핵신고체계 강화 등 결핵퇴치사업을 본격화했다”며 “그간의 우리나라 결핵관리 성과가 반영돼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과거보다 결핵 발생률이 매우 감소했으나, 높은 경제·의료수준에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국민이 결핵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결핵을 완전히 퇴치한다는 각오로 강력한 결핵퇴치 정책을 마련해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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