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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에이스테크(088800)는 2분기에 영업적자 59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인 기지국안테나, RF필터, RRH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2015년 하반기엔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이 예상된다.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7억원과 128억원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이 총 165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두드러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실적 호전의 가장 큰 원인은 인도 릴라이언스로의 기지국 안테나 매출 증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6월 이미 857억원에 달하는 800MHz대역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실제 6월부터 인도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져 릴라이언스 벤더 내 M/S 1위를 기록하는 매출 호조 양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

비록 중국 차이나모바일향 RRH 매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상대적으로 고마진인 기지국 안테나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높은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에이스테크는 올해 109억원을 들여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이에 대한 투자가들의 부정적 시각이 적지 않았지만 투자의 결과가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 도출될 것으로 보여 이젠 호재로 작용할 소지가 커 보인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신규 매출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비록 선진국 매출 비중이 미미하지만 중국, 인도에 이어 2016년엔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의 매출 발생이 기대돼 2016년에도 연간 200억원 이상의 안정적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장기 투자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에이스테크는 2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는 괄목할만한 실적 회복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열한 납품 경쟁 상황에서도 올해 6월 이후 주력 매출처인 인도 릴라이언스 매출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 중이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현재 국내·인도·중국에서 향후 동남아로 매출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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