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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전화번호입력판, 즉 키패드가 투명인 휴대전화가 나온다.

LG전자가 공개한 이 휴대전화는 투명폰 LG-GD900.

이 투명폰은 7.62cm(3인치) 풀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투명한 강화유리로 제작된 슬라이드 투명 키패드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이 투명 키패드는 터치만 하면 숫자와 문자입력은 물론 휴대전화 기능들을 동작시키는 기능을 갖췄다.

동작인식 기능도 담았다. 사용자가 투명 키패드에 ‘M’자를 쓸 때 MP3 기능이 동작하도록 기억시키면 이후에는 M 자만 쓰면 별도 아이콘을 누르지 않아도 바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손가락으로 원을 그려 음량 등을 조절하는 ‘터치 휠’, 사진이나 웹페이지 등을 두 손가락으로 확대, 축소하는 ‘멀티 터치’, ‘필기체 인식’, 투명 키패드를 통해 반응이 진동으로 전달되는 ‘진동 피드백(Feedback)’ 등 터치스크린에서 구현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도 내장됐다.

이외에도 투명폰은 마우스 모드를 채용해 편리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도 있다. LG전자 투명폰은 오는 5월 유럽과 아시아 시장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한편, 투명폰은 4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TIA(Cellular Telecommunications and Internet Association) 와이어리스(Wireless) 2009’ 전시회에서 첫 공개 시연한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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