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건강을 상징하는 남성들의 대표적인 트렌드는 근육질의 몸매일 것이다.
이 때문인지 최근에는 헬스클럽에서 건강하면서도 청년 못지않은 근육질의 몸매를 가꾸려는 40~50대의 중년 남성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띌 정도이다.
헬스장에서 운동으로 가슴근육과 팔, 활배 근육을 발달시켜 조각품처럼 멋진 몸을 갖게된 남성이라면 정장을 해야하는 경우 불어난 근육들로 집안에 맞는 옷 한벌 없어 난감함을 한번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설혹, 맞는 정장을 찾아냈더라도 달라진 몸매에 맵시는 일찌감치 포기해야 하는 난처함을 공감할 것이다.
이 때문에 일명 근육맨들은 정장보다는 캐주얼복이나 트레이닝복을 선호한다. 하지만 부득이 정장을 해야하는 업종에 종사하는 직장인이나 사업가들은 의상에 여간 신경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체형의 서구화로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의 기성복들이 출시되고는 있지만 가슴과 팔근육이 발달된 근육맨들에 특화된 정장은 실제 찾아보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이들은 자신의 변화된 체형에 잘 맞도록 수작업되는 맞춤정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맞춤양복의 명인 장준영 봄바니에 대표는 가슴과 팔근육이 발달한 경우 여러가지 체형보정 기술로 맵시는 기본, 편리성까지 강조된 정장을 탄생시킬 수 있다고 한다.
장 대표는 “가슴근육이 발달한 경우 여러가지 체형보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양복 앞쪽 재킷부분인 라펠안쪽 절개선을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 양복의 편리성이 판가름된다”며 “1차 가봉전 체촌을 할 때 정확한 체형을 판단, 치수를 기입하고 패턴을 제도후에 1차 가봉후 이부분을 미세조정을 하면 중가봉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하면 가슴과 팔근육이 발달한 남성들에게 자신의 몸에 딱 들어맞는 더욱 편리한 맞춤형 정장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가슴근육이 발달한 남성은 패턴제도 때 중앙부분에 볼륨을 만들면서 원단의 굴곡없이 가슴을 감싸지게 보정하게 되면 가슴근육을 자연스럽게 돋보이게 하면서도 멋스러운 실루엣을 연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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