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유리레버의 상반기 매출은 예상치(10.3%, YoY)를 웃도는 12%(270억 유로)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17.7% 증가한 0.91유로를 기록했다. 1분기와 같이 2분기에도 긍정적 환율 효과(9.6%)가 이어졌다. 환율과 M&A를 제외한 자체 성장률은 2.9%다.

남미에서의 판매량이 3.3% 증가한 것이 예상치를 웃돌게 한 요인이었다. 남미 지역 1분기 판매량은 0.3% 감소했었다. 핵심 영업이익률(14.5%)은 0.5%p 확대됐다. 가격 인상(비용 전가, 신제품 출시)과 경영 효율화가 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이었다.

하반기부터 매출 증가율은 완화될 전망이다. 상반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견인했던 주요 요인은 환율(9.5%)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로가 약세를 기록한 만큼 점차 환율 효과는 축소될 것이다.

다행히도 2분기 남미에서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실적도 견조했다.

특히 양길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온라인 시장 진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현재 경쟁이 심화된 미국 개인용품 시장에서 진행해온 제품 혁신 및 사업 구조 변화로 실적 증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부터 재정비를 시작한 다과 부문에서 가격 인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이 긍정적 시그널이다”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자체 성장률은 3%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