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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칼럼

“정장으로 올 가을 ‘멋남’ 원한다면 과거 스타일 버려라”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5-07-11 04:57 KRD7
#장준영 #맞춤복 #기성복 #양복

맞춤양복 명인 장준영 봄바니에 대표

(서울=NSP통신) 2015년도도 벌써 절반이 넘어섰다. 7, 8월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곧바로 가을이다.

여름철 푹푹찌는 습한 무더위에 직장 또는 사업상 어쩔 수 없이 차려입어야 하는 정장(신사복)은 환영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여름철 정장은 멋스러움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하지만 계절적으로 가을은 이같은 여름과는 달리 정장을 통한 남성들의 멋스러움을 끌어낸다. 그래서 가을은 ‘남성들의 멋내기 계절’로도 불리운다.

상반기가 끝이나고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미리 가을 정장을 준비하는 부지런한 남성들이 속속 눈에 띠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가을시즌 트렌드에 맞춰 제작된 획일화된 기성복을 구매한다. 기성복이 유행에 민감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실 기성복은 그해 트렌드를 가장 잘 대변해 준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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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맞춤복은 어떠할까. 유행은 따르지만 가격은 부담스럽다는게 소비자 대부분의 생각이다. 물론 기계화된 곳에서 정해진 공정을 거쳐 나온 기성정장은 소비자가 자신의 신체를 옷에 맞춰야하기 때문에 신체치수를 일일이 재고 수작업으로 재단해 가봉을 거쳐 완성되는 맞춤정장과는 분명 질적인 면이나 가격에서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개성과 동시에 멋스러움을 살릴 수 있는 맞춤형 정장도 중저가 브랜드화돼 선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남성정장시장의 변화는 기성복과 맞춤복으로 양분화됐던 것에서 그 중간형태의 또 다른 시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가격은 기성복과 격차를 줄였으면서도 개성과 멋스러움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중저가 맞춤브랜드 시장이다. 아직 크게 활성화 되지 않았지만 전망은 밝아 보인다.

나만의 개성시대인 21세기에 살고 있는 자칭 또는 타칭 ‘패셔니스타’들은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을 만들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걸음 더 나아가 최근에는 자신의 비즈니스를 위해 맞춤형 정장 외에도 화장하는 남자, 스타일을 찾는 남자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때에 맞춰 2015년 하반기 스타일리쉬한 남자로 변신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먼저 자신이 선택하고 즐겨 입던 스타일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다음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체적인 스타일을 봐줄 수 있는 전문가와 맞춤형 코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 맞춤형 스타일은 체형과 피부색 그리고, 업종을 고려하고 선택해야 한다.

만약 직장인 남성이 피부색이 검거나 짙다면 짙은 회색이나 검정 등 어두운색 계열은 피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라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소 무겁거나 자칫 가라앉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관이 좁고 얼굴형이 계란형처럼 길죽하다면 양복 칼라를 넓게 해주는게 좋다. 얼굴이 사각이나 광대뼈가 나와 넓은 편이라면 반대로 칼라 폭을 좁혀주는게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스타일로는 라이트그레이 등 밝은 색 슈트가 유행할 전망이다. 가을 문턱을 넘어서면 브라운, 다크그레이, 다크네이비 등의 컬러도 선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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