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산간오지 지리산 청학동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보급을 통해 외부와의 소통이 한층 원활해지는 기가(GiGA) 창조마을이 구축된다.
하동군은 6일 오전 10시 30분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 작은도서관 앞에서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윤상기 하동군수, 황창규 회장 및 KT 관계자, 언론인,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학동 기가 창조마을 선포식을 열었다.
기가 창조마을은 도서산간 지역에 기가인터넷과 미래 융·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주민생활을 개선하는 KT의 ‘기가 스토리’ 일환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임자 기가 아일랜드, DMZ대성동 기가마을, 백령 기가 아일랜드를 이어 전국 4번째다.
이날 선포식은 GiGA 창조마을 소개 영상물 상영에 이어 황창규 회장의 환영사, 이준원 차관보의 축사, 윤상기 군수의 인사말, KT의 사업경과 보고, 농림축산식품부-KT의 창조마을 협력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또 선포식 후에는 행사장 인근의 기가서당으로 이동해 기가서당 투어와 함께 청학동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콘(Beacon) 시연 행사를 가졌다.
기가 창조마을은 KT의 초고속 네트워크 및 지역 맞춤형 ICT 솔루션을 통한 도서 산간지역 정보격차 해소와 농림축산식품부의 ICT를 농업·농촌에 연계해 농업 생산성 및 소득 향상을 목표로 하는 창조마을 프로젝트를 접목시켜 탄생됐다.
이곳에는 현재 ▲청학동 서당문화의 외부소통을 통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온라인 직거래 장터와 연동해 농가 소득을 증대하는 비콘 ▲도·농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ICT 복합문화공간 기가서당이 구축됐다.
또한 ▲기상 악화 등으로 말미암은 주민 고립과 각종 조난 등의 초기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안전 감시용 드론 및 아동 지킴이 솔루션 ▲노약자의 건강수요를 원격 관리하는 모바일 건강검진 요닥(Yodoc) 서비스 등이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기가 창조마을 구축을 통해 고유의 전통문화를 간직한 청학동의 이야기가 최첨단 ICT와 융합해 외부와 소통함으로써 청암면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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