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우리 국민이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게 식품을 선택하고 섭취를 조절할 수 있도록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제3권’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에 수록된 품목은 그 동안 제1권(2012년), 제2권(2013년)에 수록된 음식을 제외하고 우리 국민의 섭취 빈도가 높은 라면, 소고기미역국 등 78개이다.
주요 내용은 음식별로 열량, 나트륨, 당류, 지방, 비타민·무기질 등 영양성분 79종의 함량 정보와 건강한 식생활 실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양성분 함량은 조리된 음식의 실제 영양소의 함량을 검사한 수치를 제공한다. 지방, 나트륨 등 6가지 영양성분별로 1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함량 비율을 별도로 제시하여 적정 섭취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외식영양성분자료집’ 제3권은 엽산과 비타민 B12, 셀레늄의 함량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영양성분별 특징과 주요기능에 대한 설명도 같이 수록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물음식의 나트륨 함량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는 등 식습관 변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짬뽕(1,000g) 4,000mg, 우동(1,000g) 3,396mg, 간장게장(250g) 3,221mg, 열무냉면(800g) 3,152mg, 김치우동(800g) 2,875mg 순이었다.
또 열량이 가장 높은 음식은 돼지고기수육(1,206kcal)이며, 감자탕(960kcal), 돼지갈비구이(941kcal), 해물크림소스스파게티(918kcal), 삼계탕(918kcal) 순으로 조사됐다.
자료집은 전국 보건소, 교육청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전자책 형태로 제작해 인터넷 서점과 식약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에 탑재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자료집이 우리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영양정보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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