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국산 종자 육성 나선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06-10 08:40 KRD2
#이마트(139480) #국산의 힘 #국산 종자 육성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추진 중인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이번에는 국산 종자 농산물 육성에 나선다.

이마트는 1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이마트 본사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림수산식품 기술기획평가원과 ‘국내 우수 종자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마트는 국내 개발 품종 중 우수 품종을 농진청 및 농기평과 공동으로 선발하고 국산 우수 종자 농산물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조기에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이마트 유통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G03-8236672469

이마트는 농진청, 농기평과 함께 대규모 소비가 되는 농산물 중 수입 종자 비중이 높은 양파·양배추·파프리카를 우선적으로 국산 종자 확대 품목으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마트는 현재 수입 종자 농산물을 국내에서 개발한 우수 종자로 대체할 수 있도록 국산 종자 농산물에 대한 판로를 제공할 계획으로 농가에서도 국산 우수 종자를 적극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계약 재배를 통해 우선적으로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국산 개발 양파(품종명: 이조은플러스) 300톤을 매입해 오는 7월부터 판매에 나선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양파의 80%가량이 일본 품종으로 신규 개발된 국산 종자 양파가 대규모로 재배되고 대형마트에서 대량으로 유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양파에 이어 수입 종자 상품이 90% 이상인 양배추와 파프리카도 국내 개발 종자로 계약 재배해 국산 우수 종자 농산물 유통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신품종 농산물의 경우 종자 개발 이후에도 재배와 판매 등 시장 정착까지 일반적으로 2~3년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이마트는 계약 재배를 통해 시장 정착 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하고 계약 물량을 대량 매입해 유통할 계획이다.

세계 종자시장은 최근 10년간 2배 가까이 급성장할 정도로 미래 성장 가치가 큰 산업이지만 국내 종자 산업은 세계시장의 1% 수준으로 국내 종자 산업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산 양파 종묘의 경우 최근 품평회에서 상품성, 수확량 등에 대해 우수 평가를 받은데다 수입 종묘대비 10% 이상 가격도 저렴해 농가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국산 종자 보급 확대와 우수한 신품종 개발을 통한 국산 농산물 경쟁력 향상이야 말로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나아갈 방향”이라며 “이마트는 양파·양배추·파프리카 등 수입 종자 비중이 높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국산 종자 소비 확대를 위한 전 유통과정에 걸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