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요즘 한낮 기온이 20도를 훌쩍 넘어서며 여름이 때 이르게 찾아온 듯 하다. 이 때문에 정장을 차려입어야 하는 비지니스맨들은 출근길 의상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하지만 잠시 주위로 눈을 돌려보면 더위에 대비하듯 도심 곳곳에 계절을 앞서가는 비지니스맨들의 정장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다.
최근에는 IT업계를 위주로 자율복장에 가벼운 옷차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들이나 관공서도 늘어나고는 있다지만 고객을 접해야 하는 비즈니스맨들이나 금융맨, 영업사원들은 정장을 쉬 벗어낼 수 없다.
5월과 6월 때 아닌 무더위와 함꼐 본격적인 무더운 여름철 비즈니스맨으로 시원하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살린 멋을 낸 정장을 차려입은 직장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여름철 양복은 다른 계절과 달리 멋스러움과 시원함을 기본으로 해야한다. 이 때문에 고급스러운 소재가 선호된다.
여름을 대표할 수 있는 소재라면 아마사로 짠 직물로 피부에 가장 좋은 온도와 습도를 맞춰 주는 이상적인 원단으로 ‘린넨’과 고품질의 모헤야, 마, 면 등도 꼽을 수 있다.
특히 계절을 가리지 않고 가장 널리 쓰이는 면은 여름에 재킷 소재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면은 다른 직물과의 혼방률에 따라 그 느낌이 다양하게 나타나 스타일에 따라 얼마든지 골라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맞춤정장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복식전문가인 봄바니에 정준영 대표는 “최근 정장은 경제적인 편리성의 기성복에서 맞춤복으로 흐름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점차 서구화 되고 있는 체형으로 팔과 다리의 길이 허리둘레에 따라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요구하는 소비자 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