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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뮤지컬컴퍼니)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 오랜만에 음원으로 팬들을 찾았다.

세븐은 8일 정오 자신이 ‘죽음’ 역으로 캐스팅 돼 부른 뮤지컬 ‘엘리자벳’ 넘버 ‘그림자는 길어지고(Die Schatten werden länger)’의 풀 버전 음원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음원은 세븐이 지난 2012년 발매된 미니 앨범 이후 3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것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대표곡인 ‘그림자는 길어지고’는 아버지와의 정치적 대립과 어머니의 무관심 속에서 방황하는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가 죽음과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듀엣곡이다.

이 곡에는 가수 세븐이 아닌 뮤지컬배우 최동욱과 ‘엘리자벳’ 초연에서 황태자 루돌프를 연기한 김승대의 목소리가 함께 담겼다.

앞서 최동욱은 지난달 23일 선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소울풀한 목소리에 힘을 실은 고음역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풀 버전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인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 ‘엘리자벳’은 드라마틱한 그녀의 일대기에 죽음(Der Tod)이라는 판타지적인 캐릭터를 등장시켜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한편 오는 6월 13일부터 9월 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될 뮤지컬 ‘엘리자벳’은 지난 2012년, 2013년 공연에서 활약했던 옥주현 전동석 김수용 최민철 이지훈 등 최정예 배우들에 조정은 신성록 최동욱 등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로 무대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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