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김소연 측이 고소인 5명으로부터 사기혐의로 피소된데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23일 김소연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인의 고소 내용은 허위사실임을 명백히 밝힌다”며 “김소연은 고소인들에게나 그 누구에게나 법적으로, 도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언행을 한 적이 결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소연은 고소인의 주장과는 달리 회사 ‘퍼프바’의 홍보 업무는 물론 금전적인 거래에도 전혀 관련이 없다”라며 “고소인들과의 접촉점은 함께 피소된 퍼프바 대표 A(34)씨를 통해 고소인의 누나가 네일샵 오픈 기념 사인을 부탁해 해준 것과 팬이라며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요청에 고소인과 10초가량 통화를 해 준 것이 전부다”라고 말했다.
김소연 측은 “이번 고소는 김소연이 유명인이라는 것을 악용해 자신들의 주장을 이슈화하려는 행위로 당사는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무고죄를 포함해 법적으로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피소와 관련해 김소연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A씨에 대해서는 “학창시절 친구 관계로 지난해 우연한 기회로 다시 만나게 돼 올해 초까지 호감을 갖고 서로에 대해 알아 가고 있는 사이였을 뿐”이라며 “친분 관계는 있지만 사업적 그 어떠한 연관 관계도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김소연이 남자친구 A씨가 하는 전자담배 사업과 연루돼 투자자들로부터 한 달 전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B(31)씨 등 5명의 고소인은 특허 제품으로 하는 전자담배 사업이라는 A씨의 말에 9억 원을 투자했지만, 알고보니 이 전자담배가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이었다는 것이다. 투자 과정에서 김소연은 ‘믿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계약을 유도했고, 인터넷 등에 간접 홍보도 했다는 주장이다.
김소연은 지난 3일 있은 경찰 1차 조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B씨 등 고소인과의 2차 대질조사가 있던 22일에는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소연 측은 이번 보도자료 입장을 통해 “고소인과 일면식이 없어 2차 피해가 우려돼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소연은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순정에 반하다’(극본 유희경, 연출 지영수)에 여주인공 김순정 역으로 남주인공인 강민호(정경호 분), 이준희(윤현민 분)와 함께 열연 중이다.
[다음은 김소연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나무엑터스입니다.
김소연 배우 피소 사건과 관련한 나무엑터스의 공식입장입니다.
고소인의 고소내용은 허위사실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김소연 씨는 고소인의 주장과는 달리, 회사 '퍼프바'의 홍보 업무는 물론 금전적인 거래에도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김소연 씨는 고소를 당한 이유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을 만큼 고소인들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입니다. 고소인들과의 접촉점은 함께 피소된 퍼프바 대표 A씨를 통하여 고소인의 누나가 네일샵 오픈 기념 사인을 부탁해 해준 것과, 팬이라며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요청에 고소인과 10초가량의 통화를 해 준 것이 전부입니다.
이는 연예인으로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요청 상황에서 호의를 베푼 행동일 뿐입니다. 김소연 씨는 고소인들에게나 그 누구에게나 법적으로, 도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언행을 한 적이 결코 없습니다.
이번 고소는 김소연 씨가 유명인이라는 것을 악용하여, 자신들의 주장을 이슈화하려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행위에 대해 당사는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무고죄를 포함하여 법적으로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밝힙니다.
또한 확인 결과, 함께 피소된 퍼프바 대표 A씨와 김소연 씨는 학창 시절 친구 관계로, 지난해 우연한 기회로 다시 만나게 되어 올해 초까지 호감을 갖고 서로에 대해 알아 가고 있는 사이였을 뿐입니다. 친분 관계는 있지만, 그 어떠한 사업적 연관 관계도 없습니다.
김소연씨는 이미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2차 조사에 불응한 것은 고소인과 일면식이 없어 2차 피해가 우려돼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김소연씨와 당사는 고소인의 일방적인 내용만이 보도되고, 정황이 사실과 달리 퍼져나가는 것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확대 해석 및 추측 기사에 대해서는 부디 자제를 부탁 드립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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