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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발 못받는 서울 재건축, 3.3㎡당 3000만원 붕괴...

NSP통신, 송협 기자, 2008-11-27 15:15 KRD1
#부동산써브 #재건축
NSP통신

(DIP통신) 송협 기자 = 재건축 핵심규제인 용적률 상향과 소형, 임대의무 비율 완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11.3대책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3000만원 밑으로 추락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2998만원으로 지난 2006년 9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3000만원 밑으로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송파구의 경우 지난해 1월 당시 3759만원에서 926만원 하락한 2833만원으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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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이어 △강동구 -728만원(3330만원→2602만원), △강남구 -706만원(4707만원→4001만원), △강서구 -370만원(2382만원→2012만원), △서초구 -288만원(3287만원→2999만원) 등 순으로 강남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3.3㎡당 3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와함께 개별 단지로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119㎡가 15억9150만원에서 10억1500만원으로 5억7650만원 내렸고, 가락동 가락시영2차 62㎡는 10억8500만원에서 7억9000만원으로 2억9500만원 하락했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 1단지 82㎡가 10억9000만원에서 7억5500만원으로 3억3500만원이 떨어졌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1~4단지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주공1단지 56㎡가 13억4000만원에서 9억4000만원으로 4억원이 내렸고, 대치동 은마 113㎡도 13억2000만원에서 10억1000만원으로 3억1000만원 내렸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주공1단지 72㎡가 10억6750만원에서 8억3000만원으로 2억3750만원 하락했다.

부동산써브 박정욱 연구원은 “정부의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 침체 따라 주택시장도 침체를 보이고 있다.”며 “수요자들 역시 정부의 추가대책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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