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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 24시간 피자 집 있다?

NSP통신, 황기대 기자, 2008-10-31 22:32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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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DIP통신) 황기대 기자 =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국민 외식’인 피자를 연중무휴 24시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피자 집이 서울 신촌에서 성업 중이다.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대각선 길 건너편 동교동 로터리 방면 농협 못 미쳐 횡단보도 바로 앞 건물 2층에 자리한 ‘피자 룩’ (02-333-0282)이 그곳.

그간 외국계 대형 피자 브랜드이든, 동네 피자 집이든 야심한 시간이 되면 약속이라도 한 듯 문을 닫는다. 따라서, 한밤 중엔 피자를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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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이 같은 점에 착안, 낮 시간은 물론 밤 그리고 새벽까지 24시간 영업을 한다. 따라서, 한밤 중에 갑자기 피자가 당긴다면 주저 없이 달려가 신촌 네거리를 내려다 보며 맛 좋고 저렴한 피자를 먹을 수도 있고, 전화 한 통으로 배달시켜 서도 먹을 수 있다,

피자 룩에서 맛볼 수 있는 피자는 콤비네이션, 불고기, 고구마, 감자 & 새우, 치즈 피자 등 흔히 먹을 수 있는 일반적인 피자로부터 이 집만의 노하우를 듬뿍 담은 한국형 피자인 ‘룩 스페셜’까지 6종의 피자가 준비된다. 이 피자들은 3인용 L사이즈(1만4900원), 2인용 R사이즈(9900원) 등 2종류로 나온다.

‘피자 룩’의 대표인 이광필씨는 지난 2005년 38세의 늦깎이로 가요계에 데뷔,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이자 ‘입양아 돕기 운동’ 등으로 유명한 사회사업가.

이씨는 이미 같은 자리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케이크 하우스 ‘케익 & 커피 광’(02-324-2325)을 수년 째 운영하면서 신촌을 찾는 젊은이들의 명소로 만들었다.

이씨는 1980년대 말 영국 유학시절 생활비를 벌기 위해 현지 유명 피자 레스토랑에서 일했다. 이때 피자 장인에게 배운 피자 만드는 기법을 잊지 않고 간직하다 이번에 마음껏 펼쳐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15일 오픈한 이 집은 이미 인근 서대문구와 마포구 일대에 널리 알려져 밤낮 없이 주문이 쇄도한다. 그간 심야에는 피자를 먹을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워하던 젊은이들이 집, 학교 연구실, 심지어 모텔에서도 주문하는 덕이다.

피자룩의 24시간 배달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한밤 중에 가게에서 한참 떨어진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오피스텔에서도 주문이 오고, 심지어는 강남구 역삼동에서까지 주문이 온다.

오픈 초기만 해도 배달이 적어 멀리 강남까지 배달을 했으나 이젠 인근 지역에서의 배달 요청에 맞추기도 벅차 배달 구역을 마포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일부 지역(여의도)으로 한정하고 있다. 다만 피자룩의 피자 맛이 그리워 멀리 강남 지역에서까지 주문하는 고객을 위해선 강남점 오픈(내년 상반기 예정) 때까지 소정의 배달료를 추가하는 조건으로 배달을 해줄 방침이다.

이씨는 최근 배달 전용 승합차를 한 대 장만했다. 스쿠터로 심야에 배달을 하는 직원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노파심 때문이다.

실제로 이씨는 오픈 초기엔 심야에 먼 곳에서 주문이 오면 자신의 애마인 초대형 세단 에쿠스로 배달에 나서기도 했다. 이씨는 “콜라 포함 1만4900원짜리 피자를 배달해주고 나면 기름 값을 따졌을 때 돈을 벌기는커녕 오히려 손해였다”면서 “하지만, 직원과 고객을 위해 한참을 감내해왔고 그 정성이 피자룩을 빠르게 자리잡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도 이씨는 주문이 밀릴 경우 아예 직접 배달을 나서기도 한다.

이 집에서 배달해주는 것은 피자 뿐이 아니다.

일세를 풍미한 유명 제과점 ‘김충복 제과점’의 제과명장 김충복(작고)의 사위인 이씨가 운영하는 케잌하우스 광의 맛있는 케이크 20여종도 함께 주문 가능하다.

앞으로는 피자 주문 시 각종 생필품의 구매를 대행해주는 심부름 서비스도 진행할 방침이다.

[사진= 피자룩 대표인 가수 이광필씨(가운데)가 직원들과 함께 배달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DIP통신, gida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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