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의협, 무자격자 의료행위 강력 단속요구…“소금물 관장은 의료사기“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2-11 10:18 KRD7
#의협 #무자격자 의료행위 #소금물 관장 #의료사기 #보건의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이하 의협)는 최근 불거진 소금물 관장 사건은 의료 사기라며 무자격자 의료행위 강력 단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협은 경찰 발표를 인용 “2009년부터 수년 간 소금물 관장 불법시술을 한 목사 부부는 소금물 관장이 암이나 각종 난치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수많은 환자들을 속이고, 또 이를 도운 한의사는 침이나, 맥을 짚는 것을 보조치료로 사용하는 등 사기성 의료행위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된 인원만 7000여명에 이르는 환자들이 항문과 장을 포함한 장기에 손상을 입었으며, 질환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쳤을 뿐 아니라 고가의 비용 지불로 경제적 피해까지 떠안게 됐다”며 “이번 사건은 명백한 사기성 무면허 의료행위다”고 비난했다.

G03-8236672469

특히 의협은 “무자격자가 불법 의료행위를 했을 때, 국민들의 건강에 어떤 위해가 발생하는지, 국민들이 어떤 희생을 치러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며 “말기암 등 환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 안전성,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무 면허자가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이자 사기다”고 지적했다.

한편 의협은 “이번 사건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보건의료 분야에 있어서 국가 면허 관리체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게 했다”며 “소금물 관장 사건 외에도 현재 사이비 의료행위가 만연해 있는 상황에 대해 보건당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강력한 단속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