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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설 과일세트 당도·크기 키운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02-09 09:5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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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올해 설 사과·과일·곶감 등 과일세트 전체의 당도를 1브릭스(당도 측정 단위) 높이고 크기도 10% 이상 늘린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NSP통신-사과배혼합세트 (이마트 제공)
사과배혼합세트 (이마트 제공)

이마트에 따르면 사과 일반세트는 기존 12브릭스에서 13브릭스로 기준을 높였고 배 역시 기존 10.5브릭스에서 11브릭스로 당도를 올렸다. 곶감 중에서는 일반 곶감보다 5~10브릭스 더 높은 ‘흑곶감’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 일반세트보다 당도가 1~2브릭스 더 높은 프리미엄 세트상품의 비율도 대폭 늘려 전체 과일세트의 당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사과·배 세트의 크기도 지난해 설 대비 평균 10% 가량 키워 950g 이상의 큰 배가 들어간 왕배, 왕사과 세트 등을 출시했다.

이처럼 이마트가 설 과일세트의 당도를 높이고 크기를 키운 이유는 지난해 과일 작황이 좋아 품질 좋은 과일들이 많이 생산 됐을뿐 아니라 명절 제수용 과일로 크기가 크고 맛 좋은 상품들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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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사과·배 등 대과 저장량은 전년대비 18% 가량 늘었다.

물량 수급이 어려웠던 작년 추석의 경우에도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은 프리미엄 과일세트는 전년 추석대비 매출이 26% 이상 늘었지만 일반 저가 과일세트는 약 40% 감소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이마트는 올 설에도 크기가 크고 더 맛있는 프리미엄 상품 물량을 전년 3만세트에서 올해 8만세트로 크게 늘리고 과일세트 내 매출 구성비도 2배 이상 대폭 확대키로 했다.

유통단계를 줄인 직거래 확대와 함께 자체 전용 물류센터인 후레쉬센터 운영을 통해 크기가 큰 과일들을 균질하게 선별하고 저장함으로써 상품 안정성을 높였다. 또 산지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대비 가격도 10~15% 낮췄다.

주요 상품으로 해발 400m 내외 얼음골 산자락에서 자라 사과 고유의 상큼한 향과 당도가 뛰어난 밀양 얼음골 사과 VIP(12입)를 5만9000원, 배 명산지 천안에서 100년전부터 대를 이어 생산한 천안 100년의 향기 배(9입)를 6만80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왕사과 왕배 혼합세트(사과6입, 배4입)를 8만8000원, 반건시 곶감세트(24입)도 3만8500원에 선보인다.

한편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20일까지 설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자연을 머금은 사과 GOLD(17입내), 배 GOLD(11입내)를 2만9800원에, 서해 해풍 맞은 사과·배 혼합세트 (사과6입, 배6입)를 4만9800원에 판매한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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