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이마트가 15일 성수점에서 ‘낙농가 살리기 캠페인’을 열어 소비자에게 우유소비 활성화를 홍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100여 개 점포에서 우유 시음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낙농가 돕기에 발벗고 나선다.
이날 행사에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낙농진흥회 이근성 회장, 낙농육우협회 손정렬 회장, 한국유가공협회 박건호 회장과 더불어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대표 우유업체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소비자들에게 우유 소비 촉진을 호소할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는 1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전국 100여개 점포에서 시음 행사를 펼쳐 우유 소비 촉진에 나선다.
우유는 주로 신제품 출시 등 특별한 경우에 한해 회사별로 시음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처럼 업계 전체가 대대적인 차원에서 시음행사를 펼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또 이마트는 1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한 달간 전 매장에서 우유를 엔드캡(END CAP)에 진열, 상품 노출도를 높여 매출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현재는 매장 상황에 따라 우유와 요거트, 치즈 등의 유제품들이 번갈아 가며 엔드켑을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한 달간 우유를 진열해 소비자들의 주목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엔드 캡이란 대형마트 진열대 양 끝에 위치한 곳으로, 일반적으로 다른 진열공간에 비해 매출이 3 ~ 5배 가량 높다.
이마트는 우유의 특성상 엔드 캡에 진열한다고 해서 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10 ~ 20% 내외의 증가를 기대한다며, 당장의 소비 증가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이 더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참여한 협력회사와 함께 이번 행사의 성과를 우유처럼 사회적관심이 필요한 소외 이웃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한 달간의 우유 소비 활성화 캠페인 기간에 발생한 판매 금액의 1%를 적립,그 금액만큼 우유를 준비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기부하게 된다.
jypark@nspna.com, 박지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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