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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쌍춘년 ‘혼수 특수’ 총력…불황 탈출 나서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01-05 09:11 KRD2
#신세계(004170) #신세계백화점 #혼수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음력으로 1년에 봄이 두 번 겹치는 ‘쌍춘년(雙春年)’을 맞아 주요 백화점들이 혼수 특수를 위한 웨딩 마케팅에 총력을 다한다. 쌍춘년에 결혼하면 부부가 백년해로(百年偕老)하고 다산·다복을 가져온다는 속설에 올해는 어느 때보다 혼수장르의 신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매출은 0.1% 신장(잠정치)했지만 주요 혼수 품목은 이보다 5배~15배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장르별로는 여성의류(-0.5%), 남성의류(0.5%)는 전년대비 소폭 신장에 그친 가운데 가전(5.1%) 가구(8.5%), 주얼리·시계(9.6%), 해외명품(6.5%), 컨템포러리 의류(15.5%) 등의 혼수 용품은 크게 신장한 것.

NSP통신-신세계백화점이 신년세일기간 예비 신혼부부 겨냥해 다양한 혼수용품 행사를 펼친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신년세일기간 예비 신혼부부 겨냥해 다양한 혼수용품 행사를 펼친다. (신세계 제공)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신년세일과 더불어 다양한 혼수 행사 및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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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에서는 오는 18일까지 생활용품 편집매장 ‘피숀’의 클리어런스(시즌오프)행사를 실시해 20~60% 할인 행사를 펼친다.

주요 품목으로는 야켄도프 티 주전자와 티컵을 각각 6만원, 2만8000원에 판매하고, 형형색색의 이오시스 블룸 쿠션 커버를 각 4만5000원에 선보인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8일까지 실리트, 휘슬러, 헹켈, 르크루제 등 혼수 단골 식기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강남점 7층 행사장에서는 8일까지 스웨덴 왕실 도자기로 유명한 ‘스웨디쉬 그레이스’ 진열상품전을 진행해 각 상품을 40% 할인 판매하고, 15일까지 뱅앤올룹슨 본매장에서는 기존 판매가 대비 15~20% 저렴하게 판매하는 오디오 진열상품전를 연다. 이밖에 18일까지 7층 가전매장에서는 삼성과 LG의 TV·냉장고·세탁기 등 패키지 구매시 3~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조창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본부장 부사장은 “혼수용품의 매출은 최근 몇 년동안 이어지는 불황속에서도 백화점 매출을 이끌어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쌍춘년이 끝나기 전에 결혼하려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연초부터 몰릴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별화된 행사와 프로모션으로 혼수장르의 매출 신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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