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주)광주신세계(037710)가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도움이 필요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 나눔 캠페인에 들어갔다.
17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1층 컬쳐스퀘어에 고객 및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도움이 필요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현실 홍보 및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후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니세프 전시관’을 설치한 뒤 오는 연말까지 다양한 홍보와 후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이번 전시관에는 희망트리 응원메시지 달기와 플럼피 넛 체험, 팔둘레 측정, 물동이/식수 정화제 체험, 구호지역 어린이 학교 체험 등 다양한 이색나눔 및 체험 활동을 실시해 고객 및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나눔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난 6월 기준 대한민국의 월 정기후원자가 약 36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일본, 독일 등을 포함한 36개 선진국 유니세프국가위원회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세프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후원자의 약 60%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지방의 주요 거점 도시들에서 유니세프의 활동에 대한 참여나 인지도가 높지 않는 상황이다”며 “광주신세계의 후원으로 진행한 이번 유니세프 전시관 개관을 계기로 앞으로 광주 전남 지역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전시관’은 긴급치료식(플럼피 넛), 백신, 필수 생존 용품, 학용품 및 유니세프 활동 사진들이 전시된 것은 물론 영양실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4개월 10kg 짜리 국내 어린이 인형과 24개월 5kg짜리 아프리카 영양실조 어린이 인형을 비교해 보며, 어린이 영양실조의 심각성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 지역민들의 호응과 관심을 얻었다.
곽영민 광주신세계 영업기획팀장은 “문화공연과 갤러리 전시 등 고객에게 수동적으로 전달하는 문화 마케팅이 과거 일반적 판매 촉진활동이었지만 최근에는 한 단계 더 진화해 고객들이 가족, 친구들과 직접 행사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밀착 마케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 전시관은 지난 9월 광주 전남 지역 최초로 광주신세계 1층 컬쳐스퀘어에서 진행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