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유신열)가 지난 9월 운영한 ‘LOVE IT’ 포토존.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최근 백화점에서 상품 판매촉진 차원으로 제공하는 사은품이 새로운 인기를 끌면서 기존 상품 판매를 견인하는 한편 새로운 매출까지 올리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백화점 ‘사은 마케팅’이 단순 판매촉진에서 최근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마케팅’으로 변화하고 있다.

16일 ㈜광주신세계(037710)에 따르면 올 해 사은·증정품 현황을 살펴본 결과 과거에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사은품이 주방용 세제, 고무장갑, 냄비 받침 등 일상 주방용품에 집중되었다면 최근에는 해외 디자이너 패션백 및 명품 머그컵, 수입 방향초, 문화공연 관람권 등 트랜디한 라이프 스타일 소품 및 문화콘텐츠들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고객들이 감성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실속형 사은품과 기획상품, 문화컨텐츠를 확대한 것으로 지역 소비자의 욕구가 단순히 생활용품 차원을 벗어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문화콘텐츠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추세 속에 광주신세계가 올 한 해 동안 신개념 라이프 스타일을 접목해 기획한 사은품(일상용품 제외)의 종류는 무려 50여 종 이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의 유명 디자인생활용품 회사인 ‘라이젠탈’과 협업해 만든 ‘라이젠탈 백팩·쇼퍼백’과 영국 출신 세계적인 그래피티 거장 ‘벤 아이네’와 공동 작업한 다양한 종류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패션백이 선착순 사은증정 행사 시작 반나절 만에 종료되는 등 고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지난 9월 진행했던 ‘벤 아이네 아트 콜라보레이션’에서 연출된 ‘LOVE IT’ 로고는 다양한 패션 상품과 광고, 매장연출, 쇼핑백 등에 활용되며 높은 예술성으로 고객들의 소장 가치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매출 증대에 영향을 끼쳤다는 게 광주신세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광주신세계는 이에따라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신세계카드로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뽀로로 2015년 달력’을, 지하 1층 영국 유명 침구브랜드 ‘로라애슐리’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에코백/부부 커피잔 세트/로즈 카시스 커피잔 세트를 각각 증정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광주신세계 1층 앱(APP) 데스크에서 ‘신세계백화점 스마트폰 앱(APP)’을 신규 다운로드하는 고객에게 올 한 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아이템, ‘고급 셀카봉’을 사은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어반자카파, 스탠딩에그, 악동뮤지션, 이승환, 김경호, 이루마 콘서트 등의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지는 12월, SYC(시크)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10%에서 최대 40%까지 공연 티켓구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곽영민 광주신세계 영업기획팀장은"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광주신세계 만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사은품을 선보이고 있다"며"앞으로도 지역 내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리드해 나가는 다양한 이색 사은 콘텐츠를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