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달 들어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로 주춤했던 대표적인 겨울시즌 아이템 ‘패딩’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통상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11월, 연일 따뜻했던 날씨로 올해 패딩의 인기는 한풀 꺾인 듯 했으나 기습 한파가 이어지며 패딩 수요가 급격히 몰린 것.
11일 신세계는 이달 1일~7일까지 아웃도어 패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일기간인 12월 첫째 주의 매출 신장률은 올해의 10분의 1 수준인 11.2%였다.
바로 전주인 11월 마지막 주(24일~30일)보다는 2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12월보다 더 많이 팔렸어야 할 11월 패딩 신상품들이 12월 제철이 돼서야 판매가 시작된 셈이다.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패딩 매출도 급증했다. 본점과 강남점에 입점한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브랜드 ‘노비스’ 경우 같은 기간 계획대비 4배가 넘는 5억을 팔아치우며 패딩 열풍을 주도했다. 본점 몽클레어 남성 전문매장도 계획보다 2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겨울을 대비하려는 소비자들로 고가의 패딩과 아우터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며 “보온성이 강조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특가행사부터 패션과 방한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트렌디한 프리미엄 패딩 인기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겨울 한파 특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세계는 오는 12일부터 주요점포에서 프리미엄 패딩부터 아웃도어 패딩까지 특가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는 오는 14일까지 아웃도어 패딩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아웃도어 대전’을 연다. K2, 코오롱스포츠, 라푸마, 컬럼비아, 에이글, 몽벨 등이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 패딩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센텀시티점에서는 오는 14일까지 3층 각 브랜드 본 매장에서 다운점퍼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아웃도어·스포츠 다운점퍼 기획전’을 진행한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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