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대형마트에서 촉감과 색채감각을 길러주는 체험형 놀이 아이템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상품은 연일 완판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모래놀이, 물감놀이, 클레이(점토)놀이 등 촉감 놀이 완구 매출이 20% 이상 크게 늘어났다.
올해 1월부터 11월 이마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모래놀이는 전년대비 21.2% 증가했고 물감놀이도 31.4%, 클레이 놀이도 20.3% 신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출시된 촉촉한 모래를 컨셉으로 한 모래놀이세트는 출시 한달 만에 8000개 이상 팔리며 완판됐다.
아이들이 직접 물감을 손바닥에 뭍혀 종이에 찍으며 촉감을 체험하는 물감놀이세트도 올해 10월 말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한달 만에 물감류 올해(1~11월) 전체 매출 중 1등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운 것.
촉감놀이, 물감놀이 등 체험형 놀이용품은 소근육 발달에 좋고, 다른 장난감에 비해 몰입도가 높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 자신이 의도한대로 결과물을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되며, 색감에 대한 감각도 익힐 수 있어 아이에게 유익하다.
최근 공중파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두부, 밀가루를 가지고 노는 촉감놀이와, 물감을 여러 곳에 뭍히고 찍고 노는 물감놀이를 하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체험형 놀이완구는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열풍에 힘입어 이마트는 오는 10일부터 모래놀이 세트 1탄에 비해 몰드(틀) 등 소도구들이 업그레이드된 ‘촉촉한 모래세트 2탄’을 7000개 이상 준비해 시중가 대비 60% 저렴한 2만9800원에 선보인다.
15일부터는 오감발달 물감놀이 시리즈의 추가 상품으로 ‘몽마르뜨’ 물감놀이세트를 1만4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 김태영 놀이용품 담당 바이어는 “최근 촉감과 색채 감각 발달에 중심을 둔 프랑스식 육아법이 알려지면서 관련 상품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마트는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아 새로운 촉감놀이 상품들을 시중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ypark@nspna.com, 박지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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